최근 '전두환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가 인스타그램에 자신의 강아지 토리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올리면서 더 논란이 되었다. 이는 마치 자신이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해야 하는 상황을 비꼰 것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켰기 때문이다.
사과한 그날에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라니
2021년 10월 21일 윤 전 총장이 '전두환 공과' 발언에 대해 사과한 밤에 윤 후보의 반려견인 '토리'의 인스타그램에 누군가가 사과를 주는 모습의 사진을 업로드했다가 삭제를 했는데 이를 두고 다음날 야당의 대선주자들이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냐"라는 취지로 비난했다.
이에 윤 후보는 '실무자의 실수'라고 머리를 숙였으나 '전두환' 발언에 이은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이 주는 의미를 상상하게 되면서 윤 후보에 대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된 상황이다.
이날 윤 후보는 "독재자의 통치행위를 거론한 것은 옳지 못했다. 국민에 맞서는 고집은 잘못"이라며 '전두환' 발언에 대해 사과한바 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해당 사진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 착잡하다..."는 글을 올려서 윤 후보의 개 사진과 관련한 답답함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낙선운동하는 캠프는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마라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자기 낙선 운동하는 캠프는 처음"이라며 "개판이네, 차라리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윤 후보 캠프는 이에 입장문을 통해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면서 "앞으로 캠프에서는 인스타 게시물을 하나하나 신중하게 게시하겠다. 아울러 시스템을 재정비하겠다"며 사과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사진 속의 토리의 동공에 비친 인물을 확대해서 분석하는 글도 등장했는데 눈동자 속에는 한 여성이 사과를 건네고 옆에있는 '쩍벌남'이 의자에 앉아 있어 이를 두고 김건희 씨와 윤 후보라는 말이 돌고 있다.
그러나 윤 후보는 사진이 찍힌 날에 대구 토론회를 마친 뒤 상경한 시간이 자정을 넘었고 촬영장소는 자택 근처의 사무실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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