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의 아내 김혜경 씨의 '불법의전'이 지시에 의한 것이 아닌 배씨의 과잉충성이라는 말에 반할 증거가 나와 화제가 되고있다.
산딸기통 때문에 질책받는 공무원 7급
2022년 1월 14일 한 언론매체는 2021년 7월에 녹음된 배씨의 질책 녹취를 공개했다. 거기에는 전 5급 별정직 공무원 배씨가 전 7급 별정직 A씨에게 공관 심부름 건을 두고 질책하다가 전화를 받는 부분이 녹음되어 있다.
배씨는 당시 A씨에게 "내가 산딸기 통까지 이야기했잖아? 안했어? 뭘 안했대. 안 했대. 아휴 뒷골 당겨. 씨..."라고 말하고 있었다. 이후 다른 누군가의 전화를 받은 배씨는 연신 사모님을 언급하면서 "네, 사모님. 네네. 아, 그럼 늦으세요, 사모님? 댁에 누구 계세요, 사모님? 아. 그래요. 아, 네. 알겠습니다"라고 통화한다. 이는 정황상 '사모님'이라는 사람으로부터 지시를 받는 듯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모님'이라는 인물에게 지시받고 수행한 정황
A씨는 배씨가 '사모님'이라는 호칭과 함께 연신 공손한 말투로 대답했는데, 이 '사모님'은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씨를 뜻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씨는 사모님이라는 인물에게 "네? 아, 네 그러겠습니다. 네네. 네. 네. 네... 아, 네. 예약 11시 반으로 했습니다. 네"라며 수차례 반복했다. 통화는 47초가량 이어졌는데, 배씨는 '예약을 했다'라고 보고하는 등 지시를 수행한 것을 알리는 듯한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김혜경 씨의 '불법의전' 논란이 초반에 거론되었을 때 배씨는 입장문을 내면서 '자신의 과잉충성'이었다고 해명했다. 또한 김혜경 씨도 최근의 기자회견에서 배씨와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어 '친분에 의한 도움'이었다며 '불법의전'을 일축했지만 그런 해명들이 거짓임이 녹취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김혜경과 여러번 병원문진표등 전달하며 마주쳐
그리고 7급 공무원 A씨는 김혜경 씨의 병원 문진표를 대리 작성하고 출입증을 대신 받아주는 등의 일련의 과정을 통해, 김씨와 여러 차례 마주치며 이를 직접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앞서 기자회견에서 김씨는 "딱 한 번 마주쳤다"라고 해명했었다.
그러나 앞서 김혜경 씨는 배씨에서 '사적인 지시를 직접 한 적이 없다'라는 입장이며 민주당 측 또한 "김혜경 여사가 시켜서 했다든지 한 적은 없다. 확인을 여러번 했지만 김씨 스스로가 A씨에 대해 인사한 것 외에 공무원 중 한 명으로 인지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초밥과 소고기, 샌드위치를 대량으로 이재명 후보의 집에 배달한 것을 두고 제보자 A씨가 '대체 그 많은 것을 누가 먹냐'라는 의문을 배씨와 이야기 나눈 녹취록도 공개되었는데 김혜경 씨의 최측근 배씨 조차도 '기생충'이 있다면서 의문을 제기하기도 했다.
해당 녹취록에는 배씨가 '다른 남자 친구가 있든지, 기생충이 있든지, 뭐가 있어' 라고 하면서 대량의 음식 배달에 대해 의아해하는 부분이 나온다. 하지만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남자 친구'라는 부분이 삭제되어 보도되고 있어 일부 유튜버들이 이를 문제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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