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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중재법 처리에 신중론을 기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강성 여권 지지자들로부터 악의적 문자 폭탄을 받았음을 공개했다.
언론중재법에 신중하니 민주당 나가라?
이상민 의원은 2021년 8월 31일 한 라디오에서 "저한테 대체로 오는 문자가 '국민의힘으로 가라'인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요새는 '못간다'라고 답장을 한다"며 "다른 당으로 가라는 정도는 애교이고 재롱"수준이라면서 "사생활이나 가족에 대해서 언급을 하면 섬뜩하다"고 했다. 또한 이 의원의 페이스북에는 휠체어 영상과 함께 "고철이나 폐품 된 의자 수거한다"는 식의 장애를 조롱하는 댓글까지 올라와 있다.
언론 10적으로 낙인찍기
그가 이런 문자폭탄을 그것도 같은 여당쪽의 지지자들로부터 받고 있는 이유는, 언론중재법 처리에 신중하자고 하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들 강성 여권 지지자들은 이런 의견을 가진 민주당 의원인 박용진, 조응천 등의 의원들을 두고 '언론 10적'이라고 하면서 문자 폭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해당 의원들의 개인 전화번호까지 온라인 상에 공개하면서 단체 행동을 유발하고 있다.
이런 분위기이니 언론법 처리를 논의하기 위해 모인 의원총회에서는 반대의견을 가진 의원들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일 수 밖에 없었고 이에 민주당 측 한 관계자는 "누가 더 강경발언을 잘하나하는 대회를 보는듯했다"라고 하며 대중을 의식한 일부 의원들의 행태를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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