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예스포츠

방탄소년단 동성애 마케팅에 어이없어하는 팬들

by Hey. L 2021. 11. 6.
반응형

BTS(방탄소년단)의 소속사 하이브(HYBE)는 대체 불가능 토큰(NTF) 사업 진출을 선언한 가운데 지식재산권을 기반으로 한 '오리지널 스토리'사업을 공개했다. 그런데 이 차기 콘텐츠 사업에 BTS 멤버 간의 동성애 코드를 넣어 선정성 논란이 일면서 팬들이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동성애를 연상시키는 방탄소년단 차기사업

2021년 11월 4일 온라인 사업발표회를 가진 하이브는 BTS를 주인공으로 각 멤버들의 모습을 '스토리'라는 장르를 통해 자유로운 형식의 콘텐츠로 확장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그 내용을 담는 방식으로는 웹툰과 웹소설, 애니메이션 등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방탄소년단, 출처 - 이데일리

 

그러면서 공개한 웹소설의 예시 이미지에는 RM(27)과 정국(24)이 마치 사랑에 빠지는 듯한 연출이 담겨있다.

예시 이미지에 적힌 내용은 '생전 처음 느끼는 기묘한 것이 혈관을 타고 흐르는 것만 같았다', '똑같은 사내를 보고 이런 기분을 느낀다는 게 당혹스러웠다', '방금 사랑에 빠진 기분이 들었다'등의 글이 적혀 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에서 공개한 이미지, 출처 - HYBE LABELS 유튜브 채널

 

방탄소년단 멤버를 성적 대상화하지 마라

팬들은 이에 BTS 멤버를 성적 대상화하며 그 콘셉트가 '알페스'(RPS = Real Person Slah)에 해당한다고 항의했다. 이는 팬픽(Fan Fiction:팬들이 창작한 픽션)의 일종으로 실존 인물을 대상으로 쓴 동성애 음란물을 뜻한다.

 

그래서 트위터에는 해시태그로 '#하이브굿즈_불매'가 붙은 게시물이 하루 사이에 6만 3000여 건 이상이 게재되었다. 이런 논란에 BTS 소속사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선보인 콘텐츠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예시였을 뿐"이라고 급하게 진화에 나섰지만 팬들의 심기는 여전히 불편한 상황이다.

 

반응형

 

BTS는 음악하는 그룹, 성적환상 해결해주는 대상아냐

알페스라는 것은 실존의 인물을 대상으로 팬들이 자신의 성적 판타지를 채우기 위해서 만든 소설이나 만화 등을 일컫는다. 특히 남자 아이돌을 대상으로 멤버들 간의 동성애에 대한 내용을 쓰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방탄소년단의 팬들 사이에서도 웹소설 이미지를 두고 "명백한 인권 침해"라며 "BTS는 음악을 하는 그룹이지 누군가의 성적 환상을 해결해주는 대상이 아니다"라며 항의하는 것이다.

 

또한 알페스는 현재 디지털 성범죄로 처벌될 수 있는 사안이다. 2021년 5월에는 남성 연예인의 성적 내용을 담은 웹툰을 온라인에 공개했다가 여성 5명이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여성 2명은 남성 아이돌의 음성을 짜깁기해 신음을 내는 것처럼 영상을 만들어 유포했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