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도 키예프 등 곳곳에서 러시아의 소행으로 추측되는 의문의 표시들이 등장해 논란이 되고 있다.
X 마크를 경계하라
2022년 2월 28일 미러지, 뉴욕포스트 등의 언론매체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재 시민들에게 주거용 고층 건물 옥상부터 가스 배관에 이르기까지 모든 곳에서 'X'마크를 경계하라고 당부하고 있다.
외신은 우크라이나 당국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내의 잠재적인 공격 목표물을 이런 방법으로 미리 표시를 남긴 것이라고 보고 있다.
어떤 흔적이라도 발견되면 흙으로 덮어라
우크라이니의 수도 키예프는 러시아의 침공 이틀째인 2022년 2월 25일 페이스북에 "옥상에 접근할 수 있는 고층 건물 주민들은 긴급하게 옥상에 표식이 있는지 확인하라. 만약 어떤 흔적이라도 발견되면, 그것들을 흙이나 그 어떤 것으로라도 덮어라"라고 공지글을 올렸다.
우크라이나의 한 도시 리브네의 알렉산더 트레이악 시장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긴급 공지, 옥상을 점검하고 표식을 발견하면 그 위에 페인트 칠을 하고 옥상에 접근을 차단하라"라고 썼다.
형광 특수 페인트까지 사용
우크라이나의 25세 시민은 호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많은 사람들, 심지어 어린 아이들까지 이 표식을 주시하고 있다"면서 "그런 표식들을 덮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라고 했다.
리비우에서는 형광 특수 페인트를 활용한 표식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역시 러시아 측이 미사일 공격 등에 활용하기 위해 남긴 것으로 보고 있다. 리비우 시의 경찰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자외선 조명 등으로 비춰 이 표식을 감지하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의 민간 지역에도 포격을 가해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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