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인수위원회 경제 부분에 추경호 의원(대구 달성군)을 등용했다. 특별히 친분이 있는 인사가 아닌, 능력 위주로 뽑은 점이 두드러진다. 특히 추 의원은 대통령 경선 당시 이준석 대표 사퇴에 총대를 메기도 했던 인물이라는 점이 독특하다.
이준석과 관계 나쁠때 추경호가 사퇴결의 제출
인수위원회 기획조정분과 간사로 임명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과 윤 당선인은 경선 당시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으로 지지율이 하락하던 시점에서 인연이 닿았다.
추 의원은 원내수석부대표로써 이준석 당대표와 관계가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돌연 이준석 당대표 사퇴 결의를 의원총회에 제출했다. 이는 긴박한 대선 기간 중 깊어지는 당대표와 대선후보간의 골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어서,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을 대신하며 총대를 멘 것이다.
이후 이 대표와 윤 당선인은 극적으로 화해하게 되었고 떨어지는 지지율을 붙잡을 수 있게 되었다. 이로 인해 윤 당선인이 추 의원을 눈여겨 본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예상된다.
박근혜 정부시절 국무조정실장지낸 전문적 정책통
박근혜 전 대통령 정부시절에 기획재정부 1차관과 국무조정실장을 지냈던 추 의원은 주로 정책과 조정라인에서 경력을 쌓은 전문적인 '정책통'이다. 국회 진출 이후에는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비판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기도 했다.
선거 운동 당시부터 경제 정책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윤 당선인에게는 정책 실무와 정무 감각을 모두 갖춘 추 의원의 역할이 중요하다. 기획재정부 내에서도 '실무를 아는 기재부 출신의 힘 있는 정치인'으로 알려져있다. 아울러 차기 경제부총리의 유력한 후보라고 평가받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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