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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경기도 100% 재난지원금에 여권 반발

by Hey. L 2021. 8.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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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도민 100% 재난지원금' 방침에 대한 여권 내 반발 또한 뜨겁다.

애초 여야가 합의한 5차 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은 소득 하위 88%인데 경기도만 100% 지급을 검토한다는 내용 때문이다.

 

번복과 형평성의 문제

이낙연 후보는 "국회가 여야간 합의로 결정했던 것, 국회의 결정에 따르려 하고 있는 다른 지자체와의 형평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라며 합의 번복과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면서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이라면 국민 전체를 생각하는 그런 안목도 가졌으면 좋겠다"라고 했고 정세균 후보는 "이재명 지사께서 국정 경험이 없지 않은가. 국회와 정부와 청와대가 합의를 했는데 그것도 존중하지 않으면 국정이 어디로 가겠냐"라며 우려를 표했다. 김두관 후보 또한 "혈세를 제 곳간처럼 쓴다"며 비난했다.

 

이낙연 후보, 출처 - YTN

 

이에 이 지사측은 "중앙 정부의 정책과 지방 정부의 정책은 다른 게 정상이다. 똑같이 할 거면 지방자치 왜 하겠나?"라고 받아치고 있는 상태이다.

이재명 지사, 출처 - YTN

 

경기도 내의 지차체에서도 100% 재난지원금에 대한 의견이 둘로 나눠진 상황인데 인구가 많은 안산, 성남, 부천, 남양주, 수원, 용인, 화성 등 7개의 단체장들은 재정 부담을 우려해 반대하고 있고, 고양, 파주, 안성, 광명, 구리 등 5곳은 찬성하고 있다.

 

조광한 남양주 시장은 "여야 합의의 정신이 존중됐으면 좋겠다"면서 "경기도 대 비경기도의 갈등이 생길 수 밖에 없다"라며 우려를 표했고, 곽상욱 오산시장은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7:3이나 8:2 구조로 분담할 수 있다면 하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이다"라고 했다. 

 

이낙연 후보측에서는 도민 혈세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강도 높은 비판을 하면서 "홍보비 438억 원으로 언론사를 통제한다", "기본소득 광고에 34억 원을 쏟아부었다", "혈세가 차량 유지비에 들어간다"라고 주장하자, 이에 이 지사 측은 '허위사실 유포'라며 당 선관위에 신고까지 하는 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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