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민의당 합당 공식 선언

 

 

말 많고 탈 많던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한 자리에 결국 서서 합당을 선언했다. 앞서 합당을 거론할 때 당명과 관련하여 국민의당이 문제를 제기했으나 이번 합당을 추진하면서 당명은 그대로 '국민의힘'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한다.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위해 합당선언

안철수 대표는 합당 선언문을 통해서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선언했던 단일화 정신에 의거해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고 공동정부의 초석을 놓는 탄생을 위해 합당 합의를 선언한다"고 했다.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합당을 선언했다, 출처 - 뉴데일리

 

 

안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이 '당 대 당 통합'을 추진하며 통합당의 당명은 국민의힘으로 한다"라고 설명했다. 합당 이후 당 대표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그대로 맡고, 국민의당 몫의 최고위원 2인이 새롭게 임명될 예정이다.

 

양당은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기 위한 정강정책 TF를 공동으로 구성해 새로운 정강정책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양당은 오는 6월 지방선거 공직자 후보 추천 과정에서 합의한 기준으로 공정하게 심사하기로 했다.

 

이 대표는 합당 선언식을 마친 뒤 남은 합당 절차와 관련하여 "전국위원회에서 의결해야 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록 절차가 필요하다"면서도 "오늘부로 합당이 기정사실화된 것으로 봐도 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하여 "국민의당 공천 신청자를 포함해 4인 이상이 공천을 신청한 지역은 예비경선을 통해 3인을 추리기로 했다"면서 "예비경선은 100%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한다"고 했다.

 

 

합당 후 국민의힘 수는 113석

이번 합당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의당 당직자 7명의 고용을 승계하기로 했다. 추후 당직자의 직급과 연봉 등 처우에 관한 협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 대표는 "처우에 대해서는 저희가 우리 당 내부 규정에 따라 논의할 것"이라면서 "국민의당 사무처 당직자들의 역량과 그간 받아온 처우를 확인한 뒤 그와 동등하거나 낫게 처우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국민의당 권은희의원, 출처 - 한국경제

 

 

국민의당 몫의 최고위원 2명에 대해서는 "이 사안은 당헌, 당규 개정 사안이라 당 내 논의를 통해 해나가겠다"라고 했다. 여의도연구원에 국민의당 출신 인사를 임명할지 여부와 관련해서는 "여연 부원장이나 이런 자리를 보임하는 것도 이사회 내부에서 논의해야 하는 사안이라 절차에 맞게 논의하겠다"고 했다.

 

현재 국민의당 소속 국회의원은 비례대표인 권은희, 이태규, 최연숙 의원등 3명으로 이들은 국민의힘으로 소속정당이 변경된다. 이렇게 되면 국민의힘 의석수는 110석에서 113석으로 늘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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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권은희 제명절차 진행할 것

그러나 권은희 의원은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의 단일화 및 양당 합당에 대해 반대하며 자신의 제명을 촉구한바 있다. 비례대표직인 권 의원은 당의 제명 조치가 있으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으나, 탈당을 할 경우에는 의인직도 상실하게 되어 제명을 요구한 것이다. 앞으로도 당의 제명 조치가 없다면 권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으로 자동 당적이 전환된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8일) 오전 8시 30분 통의동 인수위원장실에서 국민의당 마지막 최고위가 열렸다"면서 "안건은 국힘과 합당의 건 및 회계보고가 상정되어 가결되었다"고 했다.

 

이어 "합당의 건 의결 전에 저의 제명 요청 건에 대한 안철수 대표의 결정을 확인했다"면서 "빠르면 3일, 늦으면 10일 후 선관위에 합당 신고가 완료되는 시기까지 제명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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