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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드라마 보고 군비평한 이재명에 중장출신 신원식의 쓴소리

by Hey. L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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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사가 최근 넷플릭스의 드라마를 보고 군을 '반 인권 집단'으로 매도한 것에 대해 육군 중장 출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이 쓴소리를 했다.

 

40년 전 공장에서 느꼈던 것과 동일

이재명 지사는 2021년 9월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게 MZ정책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거기에는 많은 분들의 추천으로 일정을 마친 후 여섯 편을 보았는데 그 드라마는 'DP'라고 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산재로 군에 못 갔다. 하지만 수십 년 전 공장에서 매일같이 겪었던 일이다. 차이가 있다면 저의 경험은 40년 전이고 드라마는 불과 몇 년 전이 배경이란 점"이다 라고 했다. 

 

신원식과 이재명
중장출신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출처 - 조선일보

야만의 역사이자 적폐 중 적폐

이어 "야만의 역사이다. 정신교육이라는 미명 아래 묵인되어왔던 적폐 중에 적폐다. 최근 전기드릴로 군대 내 가혹행위가 이뤄졌다는 뉴스에서 보듯 현실은 늘 상상을 상회한다. 악습은 소리없이 어어져 왔다"라고 했다. 그리고 "'뭐라도 해야지' 드라마의 주제의식을 담은 등장인물들의 대사 한마디 한마디가 저릿하다. 가장 절박한 순간에 함께 하지 못했던 '공범'으로서 죄스러움을 느낀다"라고 했다.

 

또한 "청년들을 절망시키는 야만의 역사부터 끝내는 것이 MZ 정책이다. 가혹행위로 기강을 유지해야 하는 군을 강군이라 할수없다. 청년들이 자신을 파괴하며 '뭐라도 해야지'라는 마음을 먹기 전에 국가가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욕과 불의에 굴종해야 하는 군대, 군복 입은 시민을 존중하지 않는 세상을 반드시 바꾸겠다"라고 했다. 끝으로 "청년들에게 미안하다면서 백 마디 말보다 한 번의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라고 했다.

이재명 지사는 군에 대한 이해부족 아니면 군을 적대시

이런 이재명 지사의 글에 육군 중장 출신이면서 국민의힘 국회 의원인 신원식 의원이 2021년 9월 7일에 이 지사를 겨냥해 "군 미필 이재명 후보. 말도 안 되는 군 매도 부끄럽지 않나?"면서 쓴소리를 한 것이다.

신 의원은 "드라마만 보고 군을 반인권 집단으로 매도했다"라고 이 지사의 감상평에 이의를 제기하자, 이 지사 캠프측은 "(한때) 군 책임자로서 부끄럽거나 미안하지는 않냐"라고 도발하면서 이 지사가 장애로 면제를 받은 것임을 밝혔다.

이 지사는 과거 상대원 공장에서 일하던 중 프레스 사고로 왼팔이 부서져 6급 장애인이 되어 1985년 5월 징병신체검사에서 5급을 받아 명역이 면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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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일탈행위로 대중 흥미에 편승해 군 전체 매도

신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 글에 군내 벌어지는 억압과 부조리를 부인하거나 방관하는다는 내용이 있나? 나는 현역때는 물론 국회 국방위에서도 그런 불법행위는 군에서 반드시 근절해야 한다고 강하게 촉구해왔다"면서 "다만 일부 일탈행위가 있다고 해서 일반 시민도 아니고 군 통수권자가 되겠다는 사람이 대중들의 흥미에 편승해서 전체 군을 매도하고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포퓰리즘을 발휘하는 것이 올바른 태도냐"라고 질책했다.

그러면서 "혹시 이재명 후보는 군미필자여서 군에 대한 이해력이 부족하기만 한 것이 아니라 군을 적대시하는 게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 "아니면 이재명 후보가 병역의무를 면제받은 입장에서 군 통수권자가 되려 한다는 점이 뜨끔해서 이렇게 말도 안 되는 논리로 돌려 치려는 것이면 이해가 간다. 만일 그런 마음가짐이면 대통령 후보를 사퇴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예의다"라고 했다. 

 

한편 DP는 김보통 작가의 웹툰 DP를 드라마로 만든것으로, 작가 자신이 군 시절 헌병대 DP로 활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쓴 것인데 DP는 탈영한 군장병을 잡아오는 헌병을 일컫는다. 이 드라마는 탈영병을 잡아오는 에피소드와 함께 군대 내에 만연한 부조리한 현실을 더 잘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신원식 의원은 1958년생 경남통영에서 출생했으며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이다. 그리고 2020년 제 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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