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관련 의혹 제보자로 거론되는 조성은 법적대응 검토

'고발 사주 의혹'을 가지고 있는 윤 전 총장 건의 제보자로 거론되고 있는 조성은 씨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와 김웅 의원에 대한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나섰다.

 

윤석열 전 총장의 고발 사주 의혹

'고발 사주 의혹'이란 윤석열 전 총장이 현직으로 있을 때 대검 중간간부를 통해 국민의힘 김웅 의원에게 '여당 의원 등의 고발을 사주했다'는 내용으로 , 인터넷 언론매체인 '뉴스 버스'가 처음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제보자와 신고자 동일인물

'고발 사주 의혹'을 인터넷 매체 '뉴스버스'에 제보한 인물과 수사기관에 신고한 사람은 동일 인물이라는 것이 '뉴스 버스'와 '검찰'의 공식 인터뷰와 발표문 내용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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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다 들었을것

2021년 9월 8일, 김 의원과 윤 전 총장은 국회에서 잇따라 기자회견을 가졌고 김 의원은 제보자의 신원에 대해 "누군지 특정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라며 "(총선 당시) 선거 관련해서 중요한 직책에 계셨던 분"이라고 했다.

 

그리고 윤 전 총장은 "중앙지검장 때 성남의 어디 조직폭력사범에 대해 중앙지검 강력부에서 수사하면서 어는 대선 주자, 당시에는 시장이었는지 지사였는지 모르겠지만, 재소자의 어떤 말을 빌려서 하필이며 이때 제가 그 당시 '그분(이재명)에 대한 비리를 대라'라고 수사팀에서 강요했다고 하는데 정말 터무니없는 이야기"라면서 "이걸(고발 사주 의혹) 인터넷 매체에 제일 먼저 제보했다는 사람 여기 있는 사람들 다 알고 계시죠. 과거에 그 사람이 어떤 일을 했는지, 여의도판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고 다 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 정도의 언급으로는 두 사람이 정확히 누굴 지목한 것인지는 불분명하다. 

허위사실로 몰아가는 분위기에 법적 대응하겠다

그러나 같은 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조성은 씨는 <윤석열 대검찰청의 야당 고발 사주 의혹 사건에 관한 입장문>이라는 제목의 글을 게시했다. 해당 글에는 자신을 둘러싼 의혹을 주도하고 있다고 간주하는 김웅 국민의힘 국회의원을 지목하면서 "모욕을 포함한 명백한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을 하고 있다"면서 "저를 공익신고자라고 몰아가며 각종 모용과 허위사실을 이야기하고 있고, 그 어떤 정당활동 내지는 대선캠프에서 활동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당내 기자들에게 이재명 캠프 등 '국민의힘이 아닌 황당한 (대선) 캠프' 활동을 한다는 허위사실도 유포했다"라고 했다.

조성은, 출처 - 조선일보

 

그러면서 "김웅 국회의원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지속적인 허위사실 유포와 함께 보도되는 사건의 심각성, 자신들의 공적 신분과 의무조차 망각하는 것, 매우 중차대한 대선에서 격이 떨어지는 수준의 망발을 일삼고 있다"라고 적었다. 이어 "위와 관련하여 매우 강력한 법적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보했냐 안했냐나 우선 명확히 해라

그러나 이런 조 씨의 입장문에 대해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캠프의 김경진 변호사는 2021년 9월 9일에 "일단 '당신이 제보를 했느냐, 안 했느냐' 그 부분부터 명확하게 하라"라고 했다. 왜냐면 조 씨가 해명문에 자신이 '제보자'가 아니라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지 않았고 또 '자신을 공익신고자로 몰아간다'고는 했지만, '나는 공익신고자가 아니다'라고 단언하지 않았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