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선 룰을 두고 충돌하고 있다.
야만의 시대에 결기와 강단가진 후보는 안민석?
안 의원은 2022년 4월 1일 KBS 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가'에 출연해서 "(경기도지사 선거 같은) 큰 선거판은 개인기가 아니라 시대정신을 누가 얻느냐가 문제다. 지금 야만의 시대에 맞설 수 있는 경기도를 지킬 수 있는 결기와 강단을 가진 후보가 누구겠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대표와 관련하여 "관료를 30년 하셨으니 모범생 체질이 몸에 밴 분"이라며 "훌륭하지만 착한 선비 리더십"이라고 칭찬하면서도 묘하게 견제하는 모습을 보였다.
경선룰이 새로운 당에서 온 후보에게 불리
이어 안 의원은 경선 룰 변경 논란과 관련하여 "김동연 후보가 권리당원 비율(50%)을 줄이자고 하는데, 선수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룰을 바꾸자고 하는 것은 반칙"이라면서 "오히려 대선 이후에 민주당과 이재명을 지키겠다고 입당한 20만명에 가까운 2030 신규 당원들 소위 '개딸'과 '개양아들'이라고 하는 이 청년당원들에게 경선 투표 권리를 주는 것이 저는 마땅하다"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통상 국민참여경선(여론조사 50%, 당원여론조사 50%) 방식을 적용해왔다. 당 내 지지 기반이 약한 김 대표에게는 불리한 조건인 셈이다.
김 대표는 같은 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서 "경선 룰에 있어서 저뿐만 아니라 (민주당) 바깥에 계신 다른 좋은 분들이 들어왔을때 공정한 게임이 됐으면 좋겠다"면서 경선 룰 변경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김동연, 안민석에 원래 말을 가려서 안하시는 분
'현 경선 룰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의미인가'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김동연 대표는 "아무래도 바깥에서 오시는 분이 권리당원 한 명도 모르는데 공정하지는 않겠죠"라면서 "당이 충분히 잘 조정하거나 결정하리라 믿는다"고 했다.
그러나 김 대표는 3월 29일 민주당의 합당 제안을 수락하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민주당의 경선 룰에 따르겠느냐'는 질문에는 "(출마를) 결정하면 사소한 조건을 따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쿨하게 있는 사항에 따르겠다"고 말했었다.
김 대표는 최근 안 의원이 자신을 비판한 발언에 "불쾌하지는 않다"면서 "원래 말을 좀 가려서 안 하시는 분"이라고 꼬집었다.
안민석 의원과 김동연 대표는 2022년 3월 31일에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인해 조정식 의원과 염태영 전 수원시장을 포함해서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은 최소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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