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로 확정이 되었다. 그러나 2위를 달리고 있던 이낙연 후보 측은 '경선 무효표 처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것'이라고 알린 가운데 이후 원팀으로 민주당이 대선까지 승리를 견인할 결속력이 생길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낙연 측 이의제기서 제출할것
2021년 10월 10일 이재명 후보가 50.29%(71만 9905표) 득표율로 더불어민주당 20대 대선후보로 선출이 확정되자, 이낙연 후보 캠프 측은 긴급회의를 열었다. 이낙연 캠프의 공동선대위원장인 설훈, 홍영표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서 "규정된 절차에 따라오는 11일 당 선거관리위원에 이의 제기서를 공식적으로 제출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 동안 수 차례에 걸쳐서 대선후보 경선후보의 중도사퇴 시 무효표 처리가 결선투표 도입의 본 취지에 정면으로 위배된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해왔다"고 했다. 즉 경선 과정 중에 중도 사퇴한 정세균 후보와, 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무효로 처리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당초 이재명 후보의 연이은 승리로 무난한 과반승리를 예상하며 무효표 처리 문제에 대해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는데 3차 국민, 일반당원 선거인단 투표에서 이낙연 후보(62.37%)에게 이재명 후보(28.3%)가 크게 패하면서 무효표가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하게 되었다.
무효표 변수로 인해 이재명이 과반을 넘은것
실제로 정세균, 김두관 후보의 득표를 총 투표수에 포함할 경우에는 이재명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과반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런 경우, 특정 대선주자가 과반을 득표하지 못하면 양자 경선 투표를 열도록 규정이 되어 있다. 그래서 이낙연 후보 측 한 인사는 "민심을 반영하고 제도의 미비점을 보완해서 결선투표에 들어가는 것이 도리"라고 했다.
그리고 일부 이낙연 후보 지지자들은 결과에 대해 민주당 중앙당사 앞으로 가서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온라인 상에서도 "민주당 지도부와 선관위가 경선이 진행되는 중에도 수시로 규칙을 변경하여 유권자의 투표할 권리를 방해했다"면서 서명운동도 전개되었다고 전했다.
경선불복은 과도한 해석
이런 이낙연 대표 측의 주장에 일각에서는 사실상 경선불복이 아니냐고 했고 캠프 측은 '과도한 해석'이라며 일축했다.
한편 이낙연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답도 하지 않았으나 "마음이 정리되는 대로 말할 것"이라고 하며 말을 아꼈다.
이재명 지사의 최종 선출에 대해 국민의힘 홍준표 후보는 "청와대가 아니라 대장동 비리로 구치소에 가야할 사람이 민주당 대선후보가 됐다"면서 "우리로서는 참 고마운일"이라며 "전과 4범이 대통령이 된 일은 유사 이래 없었다"라고 했다. 또한 유승민 후보도 "축하한다. 후보가 되었다고 대장동 게이트를 덮을 수는 없다. 그렇게 떳떳하다면 특검과 국정조사를 빨리하자"고 종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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