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 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의 경기도 성남시장 시절에 했던 '대장동 사업'의 특혜 의혹과 관련하여 '화천대유 자산관리 회사'의 대주주인 언론인 출신 김만배 씨가 정영학 회계사가 녹취하는 것을 알고 거짓을 섞어 말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녹취내용은 대부분 허위
김 씨는 2021년 10월 9일 입장문에서 "녹취록에 근거한 각종 로비 의혹은 대부분 사실과 다른 허위 내용"이라면서 "인허가를 담당한 도시공사가 과반 주주인데 무슨 로비가 필요한가"라며 반문했다.
경쟁적으로 비용 부풀린것
그러면서 "수차례 말씀드리지만 개발 이익이 예상보다 증가하게 되자 투자자들 간에 이익 배분시에 사전에 공제해야 할 예상 비용을 서로 경쟁적으로 부풀려 주장하게 됐다"면서 "그 내용이 정영학에 의해 녹취되어 유포된 것으로 보인다. 더구나 정영학 본인이 주장했던 예상 비용은 삭제, 편집한 채 이를 유통하고 있다"고 했다.
현재 대장동 개발 로비와 특혜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은 김만배 씨가 10월 11일에 출석하면 천화동인 1호의 실소유주 정관계 로비 의혹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녹취 알았으면 말조심해야지 왜 거짓섞나
한편 네티즌들은 "현실 마피아 게임인가. 얼굴에 철판 깔고 다들 연기하는 것 같은데?", "기자 출신 아니랄까봐 말장난 솜씨가 아주 장난이 아니네", "일부러 허위 사실을 말했다고 하는 것을 보니 의혹이 더 증폭된다", "녹취하는 것 알면 더 말조심을 하는 게 일반적이지. 속 보이는 소리 그만해라. 국민을 바보로 아나?", "거짓말이 또 거짓말을 낳고 또 거짓말을 낳고"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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