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김희철이 유기견에 대해 편견을 가질만한 발언을 하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김희철 유기견 입양은 양육지식과 관심이 더 필요
그는 2021년 8월 26일 JTBC의 예능 프로그램인 '개취존중 여행배틀-펫키지' 1회에 출연하여 유기견 '경태'로 유명한 견주가 출연하여 대화를 나누었다. 이때 김희철은 이야기 중에 "유기견을 키운다는 게 진짜 대단한 것 같다. 진짜 솔직한 말로 강아지 선생님들, 전문가들은 강아지를 키우고 싶은 사람들한테 유기견을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왜냐면 유기견들이 한번 상처를 받았어가지고 사람한테 적응되는데 너무 오래 걸리면 강아지 모르는 사람이, 사람도 상처 받고 강아지도 상처 받고"라고 한 발언이 화근이 되었다.
일부 시청자 모든 유기견이 문제견은 아니다 반발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들이 해당 발언을 두고 유기견들에 대한 편견을 조장한다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즉 유기견이라고 하면 문제가 있어서 버려졌다고 단정할 수 있는데다 애견샵에서 구매하는 것을 조장한다고 받아들여진 것이다.
동물 보호단체 카라 역시 공식 인스타그램에 "마치 유기동물을 반려하기 어려운 동물로 오해를 일으키는 발언이 그대로 방송됐다"면서 "유기동물은 제각기 개별성을 가진 생명으로서 성격도, 건강상태도 모두 다르다. '유기견은 ~하다'라고 재단하는 것 자체가 동물을 대상화하고 물건과 같이 취급함을 알아야 한다"라고 유감을 표시했다.
논란이 수그러들지 않자 결국 김희철은 8월 30일에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우리집 강아지 기복이는 관심받고 싶을 때면 '똥 Show'를 보여 준다"면서 "우리 기복이 같은 강아지들이 또 똥을 잔뜩 싸놨단 소식을 들었다. 이거 이거 자꾸 관심 주면 신나서 더 쌀 텐데. 뭐 그래도 똥은 치워야겠죠?"라며 자신을 향한 도를 넘은 악플과 비난에 대해 저격했다.
관심종자에게는 법의 응징이 기다릴 것
이후 트위치 방송을 통해 "초보가 유기견을 키우는 건 정말 쉬운 게 아니고 사랑만으로 해결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사랑은 기본 베이스고 키우는 사람도 전문가한테 교육을 받고 충분한 지식을 가지고 키워야 한다는 의미에서 한 말일 뿐인데 이걸 어떻게 그렇게 꼬아서 듣냐"면서 해명과 함께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또한 해당 논란이 처음 확산됐던 온라인 커뮤니티를 언급하면서 "오랜만에 전속팀과 얘기를 하고 있고 합의 같은 거 할 생각없다"며 법적으로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펫키지' 측 역시 이런 논란을 '오해'라고 일축하면서 김희철의 발언의 원래 의도는 "반려견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다양한 상황을 고려하는 신중함과 막중한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한 것인데, 오해의 소지가 생겨서 유감이라며 향후 제작에 더욱 주의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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