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2022년 2월 27일 제20대 대통령 선거 전망에 대해 "사실 누가 이길지 모르겠다"면서도 "약간의 희망사항을 섞어서 (보자면) 그래도 이재명 후보가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재명이 유력하지 않나 생각한다
유 전 이사장은 이날 방송된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정치합시다2'에 나와 '2030 여성의 전략적 투표', '이재명 지지층의 적극적 투표'가 뒷받침되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될 가능성이 더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금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 판세를 판단하게 되는데, 아직 덜 반영된 것들이 있을 수 있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에 덜 반영된 요소가 있다"고 했다.
윤석열 2030남성표 주력에는 대가가 따른다
그는 "특히 '젠더 갈라치기'식으로 해서 2030 남성표를 끌어오는데 주력했던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행보, 윤석열 후보의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은, 소위 이대남, 2030 남성의 관심을 받긴 했는데 그에 따른 대가가 따른다"라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국민의힘이) 그렇게 (남녀를) 갈라치기 한 대가를 치러야 될까 아닐까가 아직은 불확실하긴 하지만, 가능성의 영역으로 2030 여성들의 전략적 투표, 이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했다.
또한 그는 선거를 전쟁에 비유하면서 "보병이 적진을 점령해야 끝나는게 전쟁이다. 미사일 항공기 이런 게 아무리 우세해도 결국 보병이 땅을 점령해야 한다"며 이 후보 지지자가 투표에 더 절박해 적극적으로 투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자신 있으면 500만원 걸겠지만
유 전 이사장은 "투표는 누가 이기냐 하면, 지지자들이 투표장에 가서 이기는 것이다. 두 후보 지지자들이 얼마나 절박하고 절실한가가 마지막 승부를 좌우하는 것"이라며 "이 후보 지지층이 윤 후보 지지자보다 훨씬 더 구체적으로 절박하다고 본다"고 했다.
유 전 이사장은 다만 이런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누군가) '500원을 걸어라'하면 이 후보 쪽으로 거는 게 더 현실적이지 않을까 한다"고 했다. 진행자와 패널들이 '좀 더 크게 걸라'라고 농담을 건네자, "저도 자신이 있는 게 아니라, 자신이 있으면 500만원 이렇게 하겠지만"이라고 약간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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