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022년 2월 14일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이 부인 김건희 씨를 비하한다는 논란과 관련해서 "위대한 뮤지션(마이클잭슨)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라고 비판했다.
정치활동으로 인해 아내가 저급한 공격받아 미안
윤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제가 정치활동을 하는 것에 대해 제 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게 되는 것에 대해 제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마이클 잭슨이라는 분은 지구 곳곳에 어려운 사람들을 굉장히 따뜻하게 보살폈던 위대한 뮤지션"이라면서 "그런 뮤지션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엽기적이고 그런 일을 벌이는 분들의 정말 그 어떤 인격과 수준에 어이가 없다"고 일갈했다.
또한 윤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곡에 대해서 "표현의 자유도 상식의 선은 지켜야 한다. 한 개인에 대한 인신공격과 여성 혐오를 일삼는 노래까지 만들다니요"라며 "정치공세에 위대한 뮤지션이 소환된 것도 국제적 망신"이라고 했다.
이어 "'Heal the world'를 통해 더 나은 세상을 꿈꾸고, 'Black or White'를 통해 인종차별 금지 메시지를 전 세계인에게 노래한 그를 기억한다. 마이클 잭슨이 추구했던 인류애를 마음 깊이 되새기며, 이번 사건이 그의 명예에도 누가 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마무리했다.
노골적 김건희 겨냥, 해석은 듣는이의 몫
안씨의 신곡인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서는 '거니'라는 가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면서 아내 '김건희'씨를 상기시킨다.
이 곡에는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없는 거니'와 같은 가사로 되어 있다.
그리고 앨범의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 또한 김씨가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때의 모습을 연상시킨다는 주장이 나와 해당 곡이 '김건희'씨를 겨냥하여 조롱하기 위함임을 볼 수 있다.
안씨는 이와 관련해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 감사하다"면서 "해석은 듣는 이의 몫"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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