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가 과거 2006, 2010년의 성남시장 선거 시절 자신을 도왔던 한국하우징기술의 김인섭 전 대표(68)의 친동생의 회사에 시장이 된 후 56건의 계약 및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리고 김인섭 전 대표는 2006년 선대본부장을 지냈다.
이재명 선거 도운 김인섭 친동생이 받은 수의계약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이 성남시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의하면, 김 전 대표의 친동생인 김모씨가 운영하고 있는 (주)관영이앤지는 2011년 9월부터 2015년 5월까지 성남시, 성남시 도서관 사업소, 성남 중원구 등과 도서관 냉난방기 설치 공사, 빗물 정수 펌프 교체 공사 등 총 56건의 납품 및 공사를 모두 수의계약으로 따냈다. 건당 110만원~1960만원으로 총 4억6300여만원에 달한다.
이재명 선대본부장 경력이용 로비혐의
법원은 2015년 8월 김 전 대표의 알선수재 혐의 사건을 심리하면서 "관영이앤지의 실질적인 운영자 김씨가 김 전 대표의 친동생"이라고 밝혔다. 김 전 대표는 2013~2014년 성남시 등에 자신의 이 후보 선대본부장 경력을 이용해 로비를 벌인 대가로 총 2억67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되어 2015년 징역 1년형이 확정되었다.
당시 김 전 대표는 성남시의 빗물저류조 공사를 맡은 A사의 부탁을 받고 성남시 담당 공무원에게 'A사가 받을 공사 하도급 금액을 높여달라'라고 청탁해서 결국 당초 책정금액에서 2억 6000만원을 상향시켰다. 김 전 대표는 이로비의 대가로 1억670만원을 관영이앤지 법인계좌로 송금받았다.
관영이앤지는 이 후보의 성남시장 재임 시절인 2011년 9월 김 전 대표의 사무실과 같은 곳으로 본점을 이전한 이후 거의 매달 한두 건씩 지속적으로 성남시가 발주한 계약을 따냈다고 한다.
이후 2015년 5월 15일 김 전 대표가 알선수재혐의로 구속 기소된 뒤에는 성남시와 맺은 계약이 단 한건도 없는 것으로 알려진다.
공식직책없는 김인섭 도운 강력한 내부자있을 것
박수영 의원은 "김 전 대표는 이 후보의 측근으로 성남시 인사와 계약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유명하다"면서 "공식 직책이 없는 김 전 대표의 전횡은 성남시청 내부자의 도움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것"이라고 하며 이 후보가 우회적으로 이 일에 강력한 권력으로 관여했을 것을 암시했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준석 대표에 대한 윤석열의 평가 (0) | 2021.12.28 |
---|---|
이재명 후보 장남의 입시비리의혹에 이 후보가 한말 (0) | 2021.12.28 |
제3자적 논평가는 곤란하다는 윤석열, 이준석 겨냥? (0) | 2021.12.28 |
이준석 죽이면 윤후보 지지율 올라가나 하태경 쓴소리 (0) | 2021.12.28 |
가세연이 제기한 이준석 대표 성상납의혹 (0) | 2021.12.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