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권 대선 유력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 지사의 음주운전에 대한 박진영 대변인의 비호가 논란이 되고 있다. 이는 정세균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 지사의 '음주운전 범죄 경력자에 대한 후보 박탈 주장'에 "가난이 죄"라는 궤변 해명을 내놓은 것이 알려지면서다. 박 대변인은 당시 "음주운전이 분명히 잘못된 행동입니다"라면서도 "낙인찍지 말라"며 "힘든 하루를 마치고 소주 한 잔 하고픈 유혹과 몇만 원의 대리비라도 아끼고 싶은 마음을 모르고 하는 소리"라고 한바 있다.
2004년 이재명 음주운전 재점화
이 지사는 2004년 음주운전으로 150만원의 벌금을 내며 논란이 된 바 있다. 현재 나이 54세(만 52세)인데 2004년이면 41세(만 39세)의 나이에 있었던 전과이다. 이 지사의 음주운전이 재점화된 것은 공교롭게도 이 지사 측 캠프에서 윤 전 총장을 향해 "코로나 위기에 역행하는 음주 파티를 중단하라"면서, "대권후보의 활동이 술자리를 전전하는 것이란 말인가? 과연 코로나 방역에 적절한 행동인가? 혹서기에 노동하는 국민정서에 부합하는가?", "그냥 술꾼으로 살던가"라며 저격한 것이 그 시작이다.
윤석열 음주운전이라도 했나
이러한 이 지사측의 저격에 국민의힘 이준석 당 대표는 2021년 8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술꾼으로 살라니요? 윤석열 후보가 음주운전이라도 했습니까?"라며, "오히려 음주 운전하신 분에게 해명하라니까 2004년 이대협 시장의 농협 부정대출 사건을 보도한 권모 기자가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한 사건을 무료변론 중 이 시장의 측근을 만나 증언을 수집하는 과정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아리송하게 해명하는 게 문제죠."라며 이 지사의 과거 음주운전 이력과 그것을 깨끗하게 해명하지 않고 다른 명분을 내세우며 희석시킨 행태를 비꼬았다.
이어 "그리고 민주당은 대놓고 후보들끼리 모여서 술 마셔 놓고는 왜 지적합니까? 내로남불 그만 하십시오"라며 자료 사진들을 함께 게재했다.
이러한 낮술 문제가 부각이 되자 하태경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후보는 전국의 음주운전 교통사고 피해자와 유가족에게 사과하라"고 하자, 박 대변인은 "2022년 대선 최악의 망언"이라고 받아쳤다.
현재 2021년 8월 2일, 박진영 대변인은 이재명 후보의 대변인직에서 자진 사퇴한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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