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인 이재명 지사가 '대장동 특혜' 의혹의 중심점에서 있는 유동규 전 본부장이 자신의 측근이 아니라고 하면서도 이 대장동 사업과의 연관성이 드러나면 자신도 책임을 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동규 연관되면 일선직원이라도 당연히 내가 책임질 것
2021년 9월 30일 이 지사는 TV 조선 주관으로 열린 '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자 TV 토론'에서 "유동규 씨가 (대장동 특혜와) 연관되어 있다면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인가?"라는 박용진 후보의 질문에 "당연히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즉 산하기관 직원이고 문제가 생겼으면 일선 직원이 그랬더라도 자신의 책임이라는 것이다.
그러나 "유동규 씨가 이 지사의 측근인가?"라는 질문에는 "(유 전 본부장은) 리모델링하던 분인데 도시공사 이전에 시설관리공단 직원 관리 업무를 했을 뿐 측근은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그러면서 "산하기관 중간간부가 다 측근이면 측근으로 미어터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유동규 영화 육성 예산 388억 반려하자 나간 것
그러면서 이 지사는 "(유 씨가) 직원 관리를 잘해서 경기관광공사에 지원을 했고 그중에 실력이 있어서 뽑았는데 경기관광공사 사장 시절에 영화산업 관련 예산을 명목으로 388억 원을 경기도에 요청했으나 반려했고 그로 인해 유 씨가 나갔다"는 취지로 말했다. 또한 유 씨가 선거캠프에 있다는 말도 전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휴대폰은 술 먹고 집어던진 것
한편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압수수색을 당할 당시 휴대폰을 창 밖으로 집어던진 유동규 씨는 대장동 개발 사업의 설계자라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면서 공공 수익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고 했다. 또한 이 지사의 측근이라는 의심에도 "완전히 왜곡이다"라며 측근이 아니라고 했고 휴대폰을 던진 것에 대해서는 "사정이 있었다"라고 답했다가 "술을 먹고 나와서 죽으려고 집어던진 것 같다"라고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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