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으로, 설계자라 자처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후보가 여러 의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화천대유'를 이번에 처음 알게 되었다고 했지만 자신이 사인한 서류에 이미 명시되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장동 사업 설계자가 참여 회사 이름 처음봐
이 지사는 언론을 통해 줄곧 화천대유라는 회사와 자신의 무관함에 대해 강조해 왔는데 2015년에 본인이 사인한 내부 보고서에 이미 '화천대유'가 명시되어 있어 거짓말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게다가 이 지사는 이 대장동 사업의 치적을 자랑하며 설계자가 본인이라고 말해왔기 때문에 처음 들어보았다는 그의 말은 신빙성이 없어 보인다.
서류에 명시된 화천대유 과연 몰랐나
해당 보고서는 2015년 9월에 성남시가 작성한 보고서로 '성남 대장동 제1공단 결합 도시개발사업 용역비 환수 계획 검토보고'이다. '성남의 뜰'이 사업시행자로 선정이 된 이후 그때까지 들어간 용역시 7억 1900 여만원을 사업시행자에게 부담시킬 수 있다고 검토한 내용이다. 이에 변호사들의 자문 의견서가 첨부됐고 여기에 참여사 중 하나로 자산관리회사 '화천대유'가 명시되어 있는 것이다.
이재명 지사 캠프 측은 "이 지사 입장에서는 하나은행 컨소시엄을 더 중요하게 봤을 것"이라면서 "지분 1%의 화천대유까지 유의해서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성남시장 시절 최대사업인데 모를 수 있나
그러나 이런 해명에 대해 일각에서는 "이재명 지사가 당시 경기도 지사라면, 성남의 사업까지 구체적으로 다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본인이 성남시장 시절에 있었던 가장 큰 사업 중 하나였기 때문에 그 과정에 결제를 하는데 '화천대유' 라는 회사의 이름을 못 봤다는 것은 이 지사가 이 사업에 대해 진지하게 접근한 것이 아니거나 모르쇠로 발뺌하는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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