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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화천대유 처음 보도한 박종명 기자의 대장동 보도 배경

by Hey. L 2021. 9.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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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가장 이슈가 되고 있는 '대장동 특혜' 의혹과 관련한 기사를 가장 먼저 보도한 경기경제신문 박종명 기자가 해당 보도를 하기까지의 정황을 이야기했다.

 

신뢰할만한 자료가 첨부된 제보 받았다

그는 2021년 9월 28일 CBS 라디오 '한판승부'에서 "8월 29일에 제보자가 구체적으로 제보를 주었고, 신뢰할 만한 자료도 첨부해서 제대로 된 팩트로 제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보도 배경을 설명했다.

 

박종명
화천대유 첫 보도한 박종명 기자, 출처 - CBS

 

박 기자는 8월 31일에 '기자수첩' 형식의 글로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 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박 기자는 '김 모씨가 2015년 2월에 설립한 화천대유가 대장동 개발 사업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얻은 과정 중에 특혜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한 이 막대한 수익은 '이재명 후보의 비호가 있지 않다면 가능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익명의 제보자가 하는 주장도 내용에 포함했다.

 

총 3회에 걸쳐 기자수첩을 낸 박 기자는 "1보에 천화동인 1호부터 7호까지의 내용이 나갔는데 이 외에도 4개 사가 더 있다고 추가 제보를 받았다"고 하면서 "내용상 토건세력, 적폐 공동체가 아닌가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종명
화천대유 첫 보도한 박종명 기자, 출처 - CBS

 

그리고 '기사형식'이 아닌 '기자수첩'으로 낸 이유에 대해서는 "집권 여당의 유력 후보와 관련된 일이라 고민도 많았고, 시간을 가지고 팩트에 집중해서 취재를 했어야 했는데 (그렇게하면) 압력에 의해 취재가 중단될 것 같아서, 일단 화천대유에 가서 진위여부가 확인 된 것만을 가지고 바로 알려야 되겠다는 생각에 (기자수첩 형식으로) 쓰게 되었다. 팩트상의 심층적으로 취재하지 못한 것때문에 기사로 발행하기에 심적 부담감이 있었다 "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보통 기자수첩 형식의 글은 팩트 위주보다는 기자의 주관성이 가미되는 경향이 클 경우에 쓰는 방식이다.

 

박종명과 진중권
박종명 기자와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 출처 - CBS

 

또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기자수첩'에 낸 글의 제목을 "이재명 후보님, "화천대유자산관리는 누구 것입니까'"라고 잡은 것에 대해 "언뜻 들으면 이재명 도지사것 아닌가?"라고 오해할 수도 있는 제목인데 왜 이렇게 제목을 잡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박 기자는 "당시 어쨌든 성남시장으로서 단군이래 최대 치적이라고 스스로 자랑스럽게 말했기 때문에 모르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회사들이 만들어졌다는 것도 (이 지사가 알것이므로 물은것이다). 또 제보자가 제보한 내용에도 이런 반문들이 많이 들어있다"라며 "이재명 지사를 콕 찍은 것이 아니고 당시 책임자이자 시장이므로 이렇게 제목을 뽑은 것이다"라고 했다.

 

유동규에 대한 제보는 확인할 사항이 있어 보류

이어 사회자가 "유동규 당시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 겸 사장 직무대리에 대한 의혹도 있었는데, 이 부분은 혹시 제보받은 게 없나"라는 질문에 "여러 제보 내용이 있으나 확인해야 할 것 같아 보류시켰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까지 이어지는 법조인들의 연루 정황이 드러난 것에 대해 "화천대유가 이렇게 많은 법조인들과 정치인들이 얽히고설켜 있을 줄은 처음에는 몰랐다. 그리고 이 사건이 이렇게 커질 줄은 생각도 못했다"라는 취지로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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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대유측 무조건 기사삭제 요청 거부하니 소송

그리고 박 기자는 이 날 오전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도 만났는데 이 자리에서 첫 보도와 관련하여 "(화천대유에서) 무조건 기사 삭제를 요청하기에, '삭제하기 전에 뭐가 잘못됐는지 반론 또는 해명해 주시면 그걸 그대로 반영해서 저희가 기사화시켜드리겠다'라고 했더니 '다 필요 없다, 무조건 기사만 삭제해 주면 된다'라고 요청했다"라고 밝혔다. 

 

박종명
화천대유 특혜의혹을 처음 보도한 박종명 기자, 출처 - 중앙일보

 

이에 박 기자가 기사삭제를 거부하자 화천대유측이 박 기자에게 민·형사 2억대 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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