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실제로 방문할 예정이 아님에도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프(키이우) 등에 숙소를 예약해 주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를 지급하는 형식으로 후원을 하는 방법을 고안해 낸 것이다.
전 세계에서 우크라이나 숙박예약
2022년 3월 5일 미국 CNN은 지난 2일과 3일 양일간 전 세계 손님들이 우크라이나 숙소에 6만 1000박 이상을 예약했다고 보도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미국인들이 예약한 것이라고 전했다.
금전적 지원을 위한 SNS캠페인
러시아의 침공으로 곤경에 빠진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돕기 위해 SNS에 퍼진 일종의 캠페인으로, 에어비앤비 이용자들이 실제로 숙소를 이용하지 않을것이지만 숙박비를 보내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금전적으로 지원을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서 에어비앤비를 운영하는 볼로디미르 본다렌코(36)씨는 "오늘(5일)만 10건 이상의 예약이 들어왔다"면서 "이 돈은 필요한 사람들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에어비앤비도 10만명 피난민에 무료 거처제공
이 캠페인을 주도하는 이들은 현재 체크인 날짜에 최대한 가깝게 우크라이나 숙박을 예약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 집주인들이 빠르게 임대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에어비앤비는 통상 손님이 체크인을 하고 24시간이 지난 뒤 집주인에게 돈을 지급하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상에서는 법인이 아닌 개인이 운영하는 숙소를 찾아 예약할 것을 당부하는 글이 공유되고 있다.
에어비앤비도 이런 기부에 동참했다. 현재 10만명에 이르는 우크라이나 피난민에게 무료 거처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앤비는 우크라이나 숙소를 예약하는 고객들과 집주인들에게 수수료를 면제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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