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전 노동부 장관과 김태기 단국대 명예교수 등 정관계·학계 인사 70명이 정권교체를 위해 뭉쳤다. 이들은 성명문을 통해 야권 대연합을 촉구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야권 모든 정당과 후보 대연합하자
이들이 2022년 2월 9일 발표할 성명문에는 "대통령 선거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서 야권 모든 정당과 후보들이 대연합 해 줄 것을 요청한다"고 강조할 예정이다.
이념과 지역, 세대를 넘어서서 문제해결해야
전날이 8일에 미리 공개한 성명문에서는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목소리가 높지만 제1 야당의 수권 능력에 대한 우려 또한 깊다"면서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과제 중에는 연금개혁과 노동개혁 등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과제들이 많다"고 했다.
이들은 "저출산 현상으로 연금기금 고갈 시기가 매년 앞당겨오고 있고, 고임금 철밥통 일자리와 다수의 저임금 불안정 노동으로 양분화된 노동시장은 청년들이 꿈과 도전 대신 지대 추구 심리를 창궐하게 했다"면서 "이념과 지역, 세대를 넘어서는 대연합의 정치로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할 때"라고 했다.
여당이 내놓은 후보 온갖 범죄의 몸통?
또한 이들은 "여당이 내놓은 후보는 위선과 독선, 무능을 특징으로 하는 현 정권의 폐단을 고스란히 승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자신이 국제 마피아 조폭, 대장동 비리 등 온갖 범죄의 몸통으로 지목된 당사자"라면서 "그의 가벼운 언행과 거짓말은 국가 지도자의 품격과 거리가 멀고 끝없는 포퓰리즘 정책은 미래를 준비하기는커녕 현재 나라 곳간마저 거덜낼 것"이라고 했다.
이들은 "야권으로 눈을 돌렸지만, 이번 대선에서 다음 정부가 제1야당(국민의힘)으로 구성되어 과연 이 산적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지 깊이 우려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권력을 나누고,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극복하고, 여러 정파들의 협력하는 연합의 정치를 바라는 국민의 뜻을 전달하고자 한다. 야권 대통령 후보들과 정당들의 결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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