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정철승 변호사로부터 '나이' 운운하며 저격당했던 '101세 철학자' 김형석(101) 연세대 명예교수가 국론 분열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정부에 대해 쓴소리를 뱉었다.
대한민국 100년을 말하다
2021년 11월 22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TV 조선 '글로벌 리더스 포럼 2021'에서 '102세 국가원로, 대한민국 100년을 말하다'란 주제로 특별 세션이 열렸다.
김 교수는 강연에서 "6·25 전쟁 이후에는 진보와 보수가 같이 있는 사회를 만드는 게 중요했지만, 21세기에는 열린사회로 가느냐 폐쇄 사회로 가느냐가 더 중요한 선택이 됐다"고 했다.
김 교수는 열린 사회로 가는 나라들은 행복하게 자유를 누리지만 폐쇄 사회로 가게 되면 나라 안에서 자유를 상실한다며 북한을 예로 들기도 했다.
문재인 정부 국론분열 큰 실수
또한 "문재인 정부가 제일 실수한 게 국론 분열"이라고 꼬집으며 "한 민족과 사회가 이렇게 편 가르기를 하던 때가 없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라를 병들게 만들어놓고 잘못했다고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다. 이기주의자는 역사에서 버림받는다. 싸워서 이기면 된다는 건 공산주의자들이 스스로 망하는 길이다"라고 했다.
그리고 김 교수는 잘못을 모르는 정부가 있으면 안된다면서 "'우리가 하는 건 옳고 너희는 따라오지 않으면 안된다'라고 하는 나라는 민주주의가 아니고 국민이 노예가 된다"고 강조했다.
정의를 버리면 나라구실 못해
이어 "정의는 더 많은 사람이 인간답게 살기 위한 올바른 선택"이라며 "정치인과 사회 모든 국가 지도자들이 정직과 진실을 버리게 되면 국가를 버린 것이고, 정의를 버리게 되면 나라 구실을 못한다"라고 했다.
앞서 9월에 김형석 교수는 "일제시대에 태어나 공산 치하에 살아보고 군사독재도 겪어본 사람으로서 지금 한국을 보면 전쟁의 폐허에서 60~70년 쌓아 올린 나라가 무너진 기분"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약속한 나라와는 완전히 반대되는 방향으로 나라를 이끌고 있다"고 날선 비판을 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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