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5일 월요일 오전 10시에 시작된 국민의 힘 토론배틀 '나는 국대(국민의 힘 대변인)다'의 결승전은 시작 1시간 전부터 실시간 스트리밍을 기다리는 국민들이 들어오면서 거의 천여 명이 미리 접속을 하여 기다리는 등 뜨거운 열기가 이어졌다.
심사위원(이준석, 전여옥, 배현진) 점수 1000점 + 시청자 문자투표 1000점으로 이뤄지는 이번 배틀은 여러가지 코너를 통해 4명의 다양한 능력의 검증이 이뤄졌다.
토론의 주제들은 최근 이슈가 되는 현안들이었는데 이 토론배틀로 인해 한쪽으로 치우져지지 않은 찬반 의견을 모두 들을 수 있어서, 그 사안들에 대해 국민들이 재고할 수 있게 해 주어 좋았던 것 같다. (토론이 이뤄지는 동안 실시간 채팅창에는 여야의 입장을 막론하고 어떤 사안에 대한 토론자들의 진실 어린 설명, 반박, 설득으로 인해 이것도 맞고 저것도 맞는 것 같다는 의견이 올라오기도 했다. 즉 국민들이 당적을 기본으로 한 생각에 갇히거나 내로남불식의 두둔이 아니라 객관적으로 문제에 대해 접근하고 논리적으로 함께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이다.)
국민의 힘 대변인 확정
먼저 결론부터 말하면 대변인은 1, 2위인 임승호, 양준우 씨가 선발되었고 상근부대변인은 신인규, 김연주 씨가 선발되었다.
(김연주 후보가 화상으로 참여한 이유는 배우자인 임백천 씨의 코로나 확진으로 인해, 김연주 씨는 음성으로 나왔으나 일단 함께 자택에 머물기로 했기 때문이다.)
선발 과정
1. "내 생각은 [ ]다." 괄호 안에 자신의 생각을 쓰고 설명하는 방식이다.
* 제시어 : 조국 사태는 [ ]이다.
김연주 : 조국사태는 한국정치의 변곡점이다.
양준우 : 조국사태는 민주당의 쌩얼이다.
신인규 : 조국사태는 전 국가적 불행이다.
임승호 : 조국사태는 민낯이다.
*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 ]이다.
양준우 :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속죄이다.
신인규 :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타는 목마름이다.
임승호 :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상식의 승리이다.
김연주 : 국민의힘에게 내년 대선은 정권교체 국민의 명령이다.
2. 12분간 난상토론 (찬반으로 나뉘어 4명의 후보가 각개전투)
* 주제 : 대통령 후보 가족의 사생활, 국민이 알아야 한다?
3. 도전 국대벨 (시사상식 4개 출제)
질문 1. 헌정사상 최다선 의원은 누구? (3명 중 2명 이상)
- 답: 김영삼, 김종필, 박준규 (9선) - 신인규 정답
질문 2. 문정부의 7대 인사원칙은 병역 면탈, 부동산 투기, 탈세, 논문 표절, 위장 전입, 그리고 [ ], [ ]다.
- 답: 음주운전, 성범죄 2017년 11월이 추가된 것. - 모두 오답
질문 3. 삼겹살 1인분(200g)의 서울 식당 평균값은?
- 답: 16581원 - 모두 오답
질문 4. ‘준스톤’이 인증한 지하철 60회 정기권은 얼마?
- 답: 55000원 - 모두 오답
4. 준스톤을 이겨라 (심사위원 3인 vs 후보의 압박면접)
[신인규 씨에게 온 질문]
헌법 13조 3항이 무엇인가?
윤석열 총장 연좌제 적용되어야 하나?
이재명 지사가 대선후보로 부적절한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
국힘이 415 총선에서 180석을 내어준 이유가 무엇인가?
청년을 어떻게 규정하겠는가?
안철수 후보의 별의 순간은 언제였고 지금은 왜 고전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415 총선과 관련하여 국민의힘을 제일 많이 망친 사람은 누구인지 3명만 말해라.
민주당이 한 최악의 정책은 무엇인가?
[임승호 씨에게 온 질문]
민주당 방송 패널 중 가장 혼내주고 싶은 사람은?
당에서 선출된 대선 후보가 심각한 결함의 사유를 본인이 먼저 발견했다면?
윤석열과 이재명 사이에 누가 이기며 왜 이길 것 같나?
대변인이 되어 첫 논평을 낸다면 무엇을 왜 내겠는가?
참여정부를 비판해 보라
우리당이 윤석열 후보에게 인사한 것에 대한 본인의 생각.
[김연주 씨에게 온 질문]
국민의당에서의 당명 변경에 대한 논평
40대 여성의 민주당 지지 이유
[양준우 씨에게 온 질문]
오세훈 시장이 대선 후보군으로 분류해야 되나?
이준석 대표의 연설 중에 어디 연설이 인상 깊었나?
위의 연설에 무엇을 더 덧붙이고 싶나?
대선 주자들이 국민에게 호소해야 할 시대정신은 무엇인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자가 38% 나오는 이유는?
! 제한된 답변시간으로 인해 빨리 대답을 한 사람에게는 질문이 많고 답변을 길게 한 사람은 질문의 수가 적을 수밖에 없었다.
5. 국대의 자격 ‘30초 브리핑’
주제 - 민주노총 대규모 집회에 대한 정부의 대응
6. 1대 1 데스매치
주제 :
이재명 후보의 욕설 사과 충분했다?
사전 기관장들의 정치 직행, 문제 있다?
7. 결승 - 찬반이 아닌 아이디어 배틀
주제 : 대선 국면에서 대여(여권에 대항할) 공격포인트는?
답변
임승호 - 테마 선정이 중요. 불공정에 대한 반기, 경제적 무능에 대한 지적
양준우 - 공격 포인트는 정책, 기본소득, 저출산 정책
이준석 대표의 총평
이로써 국민의 힘 토론배틀의 뜨거운 대장정이 끝이 났다. 첫 실시간 스트리밍에서는 음향에 문제도 있었고 파리도 등장하여 온라인에서 질타가 있긴 했지만 그런 모든 미숙함에도 불구하고 정말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았고 때로는 예능 프로그램보다 더 재밌게 시청하며 이 배틀을 주시하였다. (실제로 오른소리 제작진이 티브이조선으로 스튜디오를 옮기면서 에프킬라 한 박스를 가져간다고 하며 재밌게 국민들을 안심시킨 답글도 있었다.)
그것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것이 한 콜당 100원이 지불되는 문자투표가 총 12만 건이 넘었다는 점이다.
시작 10분 후에 이미 9000표를 넘더니, 중반부에 6만 콜이 달성되었고 종료 10분 전에는 10만 콜, 그리고 종료된 후 총합계가 무려
12만 1014건이었다. 이 중 유효 콜은 10만 5231건. (유효하지 못한 콜은 주로 이름이나 번호를 잘못 기재하거나 한 콜에 중복기재, 다수의 이름을 한 콜에 기재 등등의 이유가 된다.)
모든 배틀을 마치며 이준석 대표는 "단순히 대변인을 뽑는배틀이 아니었고 '정치 참여에 있어서 공정한 경쟁을 통해서 정당이 사람을 선발할 수 있을까'에 대한 실험이었고 여러분이 이것을 성공시켰다. 저는 저를 발탁해 준 분(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해 늘 감사하며 살것이고 여기에 계신 분들도 여러분을 발탁하신 분이 국민임을 알고 그분들을 섬기며 대변인직을 수행해 주길 바란다."라고 하며 마무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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