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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 씨가 2021년 8월 31일 TBS 라디오 교통방송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최근 논란이 되었던 우산 관련 '황제의전'에 대해 기자의 갑질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기자의 갑질로 인한 황제의전 오해
그는 "고위 공무원이 자신의 부하를 함부로 다룬 황제 의전이 아니고 기자들이 화면을 위해 만든 모습"이라고 하면서 "공무원을 무릎 꿇게 한 기자의 갑질"이라고 했다.
또한 "기자단 수가 50명을 넘기자 애초 예정된 실내 브리핑이 실외로 변경됐다"며 "마침 쏟아지던 비에 우산을 들고 있던 강 차관은 다른 한 손으로 몇 장에 걸친 문건을 넘기기가 어려웠고 한 법무부 직원에게 우산을 넘겼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이 직원이 강 차관 바로 옆에 서 카메라에 잡히자 거슬린 기자들이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요구한다"며 "강 차관 뒤에서 우산을 들고 있던 직원의 손이 카메라에 잡히자 앉으라고 한다"고 덧붙이며 수행비서의 무릎꿇은 자세가 나오기 까지의 경위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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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그런 요구 안했다면 없을일
이후 "우산을 들고 쭈그리고 앉게 된 직원은 브리핑이 계속되자 불안정한 자세 때문에 무릎을 꿇게 된 것"이라며 "이게 실제 전말이다. 전체가 고스란히 영상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 직원이 옆에 서있건, 우산을 잡은 손이 화면에 잡히건 그냥 진행했으면 문제 없었을 일"이라면서 "자신들 화면을 위해 그 직원에게 뒤로 가라고, 앉으라고 요구해서 무릎을 굻게 만든건 기자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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