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윤석열 후보 캠프에서 정책본부장을 맡아 이준석 대표와 함께 윤 후보의 정책홍보에 주력하고 있는 원희룡 본부장이 경선 당시 '대장동'강의를 했던 '크로커다일 남자훈련소'라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번에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와 관련된 '코나아이'에 대해 강의를 했다.
경기도 지역화폐의 '대장동 비리'
국민의힘 경선후보 시절 그다지 주목을 받지 못했던 전 제주지사 원 본부장이 '귤재앙'이라는 별명까지 들으며 존재감이 없던 시절, 현재의 인지도로 끌어올릴 수 있게 처음 국민적 관심을 받게 된 것이 바로 해당 유튜브 채널에서의 '대장동 특혜의혹' 강의에서부터다.
그는 "이재명을 낙마시킬수 있는 또 다른 결정적인 한방"이라면서 '코나아이'사건에 대한 강의를 시작했다.
"코나아이 사건은, '이재명 지사와 코나아이라는 지역화폐 사업업체의 검은 커넥션'으로, 여기에서 많게는 수천억원대의 검은 이익을 몰아주기한 사건이다"라고 했다.
그는 "지역화폐라는 모든 국민이 좋아하고 속아넘어갈만 공적인 사업이라는 간판을 내걸고, 속으로는 지사업, 나아가서는 검은 부패의 커넥션으로 이익을 업자에게 싹쓸이해서 몰아준 사업"이라고 하면서 "경기도 지역화폐의 '대장동 비리'"라고 비유했다.
또한 원 본부장은 "이 설계하고 연결되어 있는게 얼마나 화천대유 대장동 비리와 같은지 깜짝 놀랄것이다"라고 했다.
일단 지역화폐에 대해 설명을 했는데 "지역화폐는 '지역 사랑상품권'으로 10%의 할인 혜택이 있다. 국민이 90%의 돈을 미리 충전하면 세금으로 10%의 할인금을 채워준다. 예를 들어 90원을 충전하면, 나라에서 10원을 채워줘서 100원어치의 물건을 살 수 있는 것이다"라며 이것이 선불카드와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즉 국민이 자신의 돈으로 90%를 내고 상품권을 사면, 쓸 때는 지역화폐 상품권 운영 대행업체가 관리를 하는 것이다. 그리고 경기도에서는 '상품권 운영 대행업체'인 코나아이에서 결제를 대행해 주는 운영서비스를 대행했고 코나아이는 각 개인이 이용하는 만큼 '수수료'를 받았다. 여기서 받는 수수료 수익은 정당한 것이라고 원 본부장은 강조했다.
수수료는 코나아이가 먹고 홍보와 운영비는 경기도가
그런데 여기에서 그는 "이 선불된 돈이 올해의 경우, 4조원이 넘는데 이 4조원이 모여 있다면 먼저 '이자'가 발생하고, 충당금만 놔두고 나머지는 주식투자, 신탁등으로 돈을 운용하여 투자 수익금이 발생한다. 이 돈은 쓰기 전까지는 세금인데 다른 지역에서는 도금고, 시금고에 넣는데 경기도는 코나아이에 넣은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코나아이가 운영대행의 수수료를 먹기 때문에 홍보비와 운영비는 코나아이가 직접 부담해야 맞는데 경기도에서는 이것을 경기도가 부담했다.(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면서 "이거 어디서 본거 같지 않나"라며 반문했다.
"토지 수용은 공공으로 하고, 분양가 올리고 임대아파트 줄여 용적율 올려 민간업체에 이익 몰아주는 것, 공공과 민간의 검은 콜라보, 커넥션" 이라며 대장동 특혜 의혹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원 본부장은 "'낙전(선불 충전을 해두고 군대, 감옥 혹은 잊어서 쓰지 않은 돈)'이 3년 동안 4조 6천억원이 생겼는데, 원래는 주인에게 돌아가거나 시·도로 돌아와야 하는데 경기도만 5년 뒤에 '코나아이'로 돌아가게 해두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왜 이렇게 설계를 했느냐 말이다"라며 이 모든 설계자인 이 후보를 공개 저격했다.
이어 "이자, 투자, 운용 수익금에 대해 (코나아이 측은) 공개하지 않는다. 그리고 충전해서 안 쓴 기간이 길수록 코나아이의 수익이 커진다. 개인한도가 있기 때문에 얼른 충전한 뒤 사용을 미루다 1년이 넘어간다. 즉 충전금이 오래 머물수록 이자수익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데 이게 경기도로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코나아이로 들어가도록 애초에 설계가 되어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지사가 직접 임명한 사람만 넣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라는 공사를 만들어 지역화폐 사업만 떼서 재단을 만들어, 코나아이와 임원 맞바꾸기를 하면서 한 몸으로 굴러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마치 "대장동의 성남도시개발공사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고, 화천대유가 코나아이인듯 하다며 그 관계가 동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지역 화폐 운행 대행사를 선정하기 위한 사업자 공고를 2018년 12월에 내게 되는데, 이때 농협과 코나아이가 응모를 했고 당시 심사위원들 중 아무 전문성 없는 이재명의 측근 3명이 들어갔다"고 했다.
이후 "2019년 두 회사 간 점수를 매겼는데 농협과 코나아이(당시 누적손실 213억)가 재무상태 건전성에서 동점을 받게 됐다"면서 당시 적자상태의 이름 없는 회사가 농협과 동점이 나왔다는 건은 수사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이러한 일들이 가능케 된 것은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이자, 코나아이의 대외 담당 사업을 맡고 있는 '여자 김만배'라고 할 수 있는 신승은이라는 사람이 있다. 이벤트사를 운영했던 신 씨가 5억원이 넘게 수의계약으로 돈을 벌었는데 이 사람은 이재명의 호의 무사 격으로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 농성을 할 당시에도 김사랑 씨가 오자 협박과 모멸감을 주며 이 후보를 보호했다"고 전했다.
이후 "이재명 TV를 운영하며 이 후보의 선거에 적극적으로 임하다가 공로를 인정받아서 성남시에 7급 계약직으로 임용되고 이에 대해 다시 김사랑 씨가 '채용비리'와 신승은에 대한 특혜를 밝히라는 글을 4번 페이스북에 게재했다가 고소를 당하고 2017년에는 이와 관련한 상세한 소명서를 제출하고 며칠 뒤에 정신병원으로 납치 감금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다 코나아이가 선정되자 바로 신승은은 거기로 옮겨갔고 고액의 월급을 받으면서 지금도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으로 활동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리고 유동규의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는 경찰대학 1기 출신의 '박병국'이라는 사람도 거론했다. 그는 "박병국과 신승은은 코나아이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을 맡으면서 코나아이에 돈에 모일 수 있게 지금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범행은폐와 증거인멸로 대선까지 버티기?
그런데 대장도 비리가 터지자 2021년 11월에 내용을 급히 바꾸게 되는데, 추가 수익들이 코나아이에 귀속되던 것을 법이 바뀐다는 핑계로 경기도 산하 시, 군에 귀속시키도록 했다. 그러나 이미 다른 도시는 계약 상에 이미 시도로 수익이 돌아가거나 주민을 위해 쓰도록 명시되어있는데 경기도만 이제껏 코나아이에 몰아주도록 했다가 이제야 수정을 한 것이다.
원 본부장은 이를 두고 '범행은폐, 즉 증거인멸'에 해당한다고 꼬집었다. 그리고 선불금에 대한 투자수익 등을 밝히라고 해도 절대 안밝히고 있다면서 3월 대선 이후 이 후보가 당선되기만을 기다리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원 본부장은 "이런 모든 것을 설계하고 지금까지 '버티고'있는 것이 바로 이재명 후보의 입장"이라고 했다.
그리고 "규정을 바꿨기 때문에 해결된 것이 아니다. 올해 이미 경기도민이 4조 6천억을 충전해서 들어갔고 이것이 코나아이에 천억 대의 수익을 올려줬다. 또 선불충전금 이자, 투자운용수익금, 그리고 뒤에서 벌어진 일들이 어떻게 되어 있는지 수사를 통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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