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정청래 의원이 윤석열 당선인의 청와대 입성 거부와 관련해 '기와 색을 바꾸라'는 발언을 해 어이없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정청래의 적와대
정청래 의원은 2022년 3월 2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청와대 지붕이 빨갛게 칠해진 사진을 올리면서 "정령 청와대가 싫다면 기와 색깔 빨갛게 바꾸고 이름도 적와대로 바꾸고 들어가면 안될까"라고 했다.
이어 "그분한테 여쭤보면 어떨까?"라면서 "국가와 국민이 너무 불안하다"고 했다. 이는 윤석열 당선인이 청와대에 들어가지 않겠다고 확고히 하는 것이 무속과 관련이 있다며 에둘러 비꼬는 것이다.
3선 국회의원 페이스북 수준 참 경박하다
이에 국민의힘 김용태 청년 최고위원은 정청래 의원의 글을 공유하면서 "인터넷 커뮤니티에 유머글로 올라올 법한 내용을 3선 국회의원 페이스북에서 봐야 한다니 수준이 너무 경박해서 제가 다 부끄럽다"고 했다.
그는 "어차피 정 의원님께 체통이나 모범을 바라는 국민은 거의 없겠지만 이런 유치찬란한 글을 올리면서까지 당선인을 조롱하며 정치를 하고 싶으시냐"고 했다. "별로 웃기지도 않은 조롱 정치하며 자기만족하지 말라"면서 "저런 조롱거리 생각할 시간의 절반이라도 민생을 생각하는 정치인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꼬집었다.
역대 최대 득표의 윤 당선인은 초심 잃지 않고 공약지킬것
한편 윤 당선인 측은 이날 대통령 집무실의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문제를 두고 반대 여론이 높은 것과 관련해 제왕적 대통령제 철폐와 소통 강화 차원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제왕적 대통령제와 장벽 아래 가로막힌 불통으로 국민과 함께하지 못했던 부분들을 역대 대통령들께서 인지하고 계셨기 때문에 청와대 이전 약속을 했다"면서 "그렇지만 이런저런 이유로 약속을 이루지 못했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그 장벽을 넘어 국민과 함께 가겠다고 약속드렸다"면서 "타당을 합쳐 역대 대통령 후보들이 받았던 득표수 중 윤 당선인이 최대였던 것은 '공약을 지킬 수 있다면 헌신하고 낮은 자세로 국민에게 봉사하는 초심을 잊지 말라'는 메시지를 주신 것으로 해석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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