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신임 원내대표에 박홍근(53, 서울 중랑을) 3선 의원이 선출됐다. 박 원내대표는 5월부터 172석의 거대 야당을 이끌 예정이다.
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에서 최다 득표로 선출돼
2022년 3월 24일 민주당은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1·2·3차에 걸친 원내 대표 선출 투표를 진행했다. 입후보 절차 없이 진행된 1차에서는 10%(18표)를 득표한 박광온·박홍근·이원욱·최강욱 의원 등 4명이 2차에 부쳐졌고, 이들 가운데 과반이 나오지 않아서, 1·2위인 박광온·박홍근 의원이 3차 결선 투표를 치렀다.
그 결과 박홍근 의원이 최다 득표를 받아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됐다.
박홍근 의원, 대선 경선에서 이재명계로 부상
당내에서 '박원순계'와 '민평련계'로 분류됐던 박 원내대표는 대선 경선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지사의 비서실장을 맡아 이재명계로 부상했다. 주로 합리적 온건 개혁파라는 평가를 받아왔지만, 최근 들어서는 '강한 민주당', '검찰·언론개혁 추진' 등 강경 메시지를 내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선출에 앞서 진행된 정견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독선과 불통,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을 대하는 적대적 태도를 보면 심상치 않다"면서"정치적 보복과 검찰의 전횡이 현실화하지 않게 모든 것을 걸고 싸우겠다. 반드시 문재인 대통령과 이재명 상임고문을 지켜내겠다"라고 했다.
이번 선거가 이재명계(박홍근)와 이낙연계(박광온)의 '계파 대리전'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당 안팎에서는 민주당의 신구권력이 교체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 이재명계인 박홍근 의원이 당 주류인 친문계 주자로 분류되는 박광온 의원을 꺾으면서 민주당이 친문에서 친명으로 권력지형이 변화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청래, 윤석열 청와대 싫으면 기와 빨갛게하라? (0) | 2022.03.25 |
---|---|
박근혜 전 대통령과 7년을 함께한 남색코트 (0) | 2022.03.24 |
박근혜 사저앞 인사말 중 인혁당 관련인물 소주병 투척 (0) | 2022.03.24 |
한동훈의 추미애 고발장 6곳 전전 (0) | 2022.03.24 |
박근혜 옷값 7억 추궁했으니 김정숙 옷값도 공개하라 (0) | 2022.03.2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