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사업 특혜 의혹을 두고 당시 성남시장이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일침을 날렸다.
이재명측 대장동은 오히려 윤석열의 잘못
이재명 지사는 '대장동 의혹'을 두고 '국민의힘 게이트'라고 몰아붙이다가 최근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검사 시절의 부실수사 의혹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윤석열 후보는 대장동 대출 수사 봐주기 의혹 진상 밝혀라'라는 글을 올리면서 "2011년 대검이 부산저축은행을 대대적으로 수사했는데 수사주임검사는 중수 2 과장 윤석열 후보였다"고 했다.
즉 이제는 대장동 논란에서 구속될 사람은 오히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라고 뒤집어 씌우려는 의도인 것이다.
이에 진중권 전 교수는 "그냥 나오는대로 마구 질러댄다"면서 "물귀신 작전도 개연성이 좀 있어야지"라고 비꼬았다.
박근혜든 이명박이든 포지션을 정해라
진 전 교수는 2021년 10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의 주장이 포함된 기사를 공유하면서 "원숭이 엉덩이에서 백두산으로 비약한다. 다급한가보다"면서 "그렇게 잔머리 굴리시면 지켜보는 국민들은 더 열받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재명 후보에게 허용된 선택지는 둘입니다"라고 하면서 '몰랐으면 박근혜, 알았으면 이명박' 이라고 했다.
이어 "둘 중에서 하나를 골라야 한다. 알았거나 혹은 몰랐거나. 논리적으로 그 밖에 다른 길은 없다.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라. 안 것도 아니고, 모른 것도 아닐 수는 없다. 어느 걸 하겠는가"라는 취지로 썼다.
최선은 모르쇠가 낫다고 제안
또한 "최선의 선택은 지금이라도 이렇게 말하는 것이다. '나는 몰랐다. 토건족에게 완전히 농락당했다. 시장으로서 철저히 무능했다. 시민들께 엄청난 손실을 입힌 데에 대해 사과 드린다. 직무유기라면 몰라도, 적어도 배임이나 수뢰의 죄를 범하지는 않았다. 그것만은 믿어달라'"라는 대답의 모범답안도 제시했다.
진 전 교수의 논리에 의하면 박근혜 쪽이든 이명박 쪽이든 갈 곳은 동일하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한편 이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인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최소 10건이 넘는 대장동 개발 공문서에 직접 서명을 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는 개발계획 초입안부터 사업 방식 결정과 배당금 용처 계획에 이르기까지 세세히 보고받고 승인한 것이 드러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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