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 칼럼니스트로 한때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되었다가 자격논란이 거세지자 스스로 후보에서 사퇴한 황교익 씨가 연일 민주당과 갈등을 겪고 있는 불교계에 대해 연이어 쓴소리를 내뱉고 있다.
4일간 불교계 비판글 17개 올려
황 씨는 2022년 1월 20일부터 23일까지 불교계를 비판하거나 정청래 민주당 의원의 통행세 발언 논란을 비판하는 글을 17개를 올리면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했다.
황 씨는 21일에는 "수행자는 세속적 삶을 버린 사람들이다. 세속의 사람들은 수행자에게 고귀한 영혼이 있을 것이라고 믿고 기댄다"고 했다.
그러면서 "수행자가 세속에서 집회를 연다. 수행자 단체에 들어오는 돈 문제로 세속의 바닥에 나앉겠다고 한다. 수행자가 단체로 스스로 세속적 삶을 살겠다고 대중에게 고백하고 있다. 머리 깎고 법복을 입었다고 모두 수행자 대접을 하면 안 된다는 것을 대중이 깨닫는 시간이 될 것이다"며 불교계의 연이은 집회들을 저격했다.
우리 스님들이 넉넉하신가 보다
또한 22일에는 사문성공이라는 승려가 자신에 대해 "황교익 이 사람 진짜 불교계 맛보면서 엉터리로보네.. 무식한티를 내는게 정청래랑 같네. 공부 좀 하시지? 문화재관리법 49조. 그리고 사적. 명승. 모든 면적이 사적 명승이면 입구부터 받는게 당연한 것. 이 사람은 중국이나 외국관광도 안해본듯. 중국명승지 입장료 25000~35000원. 안가봤으면 말을 말아야지 씨불기는.."이라고 쓴 것을 캡처해서 공유했다.
그러면서 황 씨는 "'씨불기는..' 조계부 문화부장의 말이다. 문화부장이 이 정도이니 조계종의 수준을 알겠다"면서 "중국 일본 캄보디아 태국 등의 주요 사찰들에 가면 관광 온 한국 스님들이 참 많더라. 우리 스님들이 넉넉하신가 보다하고 흐뭇하게 보곤 했다. 문화재 관람료 받으라. 다만 문화재를 관람하지 않을 사람한테까지 받으려고 하지 마라. 그게 뭐가 어려운 문제라고 그러나. 욕심 좀 버리라"라는 취지의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국 승려가 모시는 부처는 자비가 없나
그리고 23일에는 "정청래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그럼에도 조계종의 일부 승려는 계속 사과하라고 주장했다"면서 "일반인끼리는 실언에 대해 이 정도 사과를 하면 다 받아준다. 불교계는 그렇지 않은 모양이다. 부처님은 실언을 한 자는 몇 번을 사과해야 용서를 받을 수 있다고 했는지 승려들은 말해보라. 한국 승려들은 자비 없는 부처님을 무시는가 싶어 무섭다"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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