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아내인 김혜경 여사의 공무원 '잔심부름' 의혹에 이어 '가짜 문진표'로 출입증을 받아 병원을 드나든 정황이 밝혀져 또 논란이다.
가상의 인물로 문진표받아서 출입허가증 발급받아
2021년 4월 이재명 후보가 경기도 지사였던 당시, 김혜경 씨가 자택 인근의 종합병원을 방문했고 이에 경기도청 비서실 소속의 7급 공무원 A씨는 상급자인 5급 공무원 배씨의 지시에 따라, 가상의 인물로 문진표를 대신 작성한 뒤 출입허가증을 받았다. (이는 코로나19로 인해 종합병원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문진표를 작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김혜경 씨는 같은 달에만 병원을 세 차례 방문했고 그때마다 A씨는 같은 방법으로 출입허가증을 대신 발급받았다. 5급 수행비서 배씨와 7급 공무원 A씨의 대화창에는 해당 사실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다.
5급 공무원 배씨가 상세하게 7급 공무원에게 지시
배씨는 "QR 말고 문진표 작성하면 출입증 줄 거예요. 정문에서 한 장, 별관에서 한 장 받아서 2장 구해주시면 감사"라고 썼다. 이에 A씨는 자신이 발급받은 출입허가증을 사진으로 찍어 대화창에 공유했다. A씨는 또한 병원에 미리 도착해서 김씨의 차량을 어디에 세울지 물색하기도 했다.
그리고 A씨는 당시 실시간으로 물으면서 지시사항을 처리했는데 그때 녹음된 것으로 보이는 녹취에는 배씨와의 대화가 그대로 남아있었다.
김혜경 씨의 아들의 퇴원 처리를 하면서 나눈 대화이다.
배씨 : (병원에) 사람 많아요?
A씨 : 네. 많습니다.
배씨 : 아, 저런.. 일단 원무과를 먼저 해야겠지?
A씨 : 네. 퇴원 수납하려고 번호표 뽑았습니다.
배씨에게 병원비 결제 방식을 두고 실시간으로 원무과 직원의 답변을 보고하는 대화이다.
A씨 : 카드 할부할까요? 아니면 그냥 할까요?
배씨 : 얼마 나왔어요?
A씨 : (원무과 직원에게) 얼마 나왔죠? (배씨에게) 275만.
배씨 : 3개월 해주세요.
배씨 : (원무과 직원에게) 3개월 해주세요.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말에 제보자 매일 거처 옮기며 지내
현재 제보자 A씨는 배씨와 과거 이재명 후보의 성남시장 시절 수행비서였던 백씨가 연락해 오는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며, 매일 거처를 옮기면서 지내는 중이라고 한다.
이들은 '만나서 이야기를 좀 하자. 그게 좋으실거 같다'며 연락을 취해오고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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