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7월 27일 오후 2시경, 경기도 군포시의 한 편의점에서 계산대에 물건을 올리던 한 5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졌다. 당시 아르바이트 중이었던 간호학과 대학생 한솔 씨는 즉시 119에 신고 후 심폐소생술을 시도하여 급박한 순간에도 침착하게 대응하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았다고 한다.
한솔 씨는 "손님이 두유를 들고 오셔서 카운터에 내려놓으시다가 쓰러지셔서 제가 그걸 보고서 바로 신고를 했다. 그리고 쓰러지는 소리를 듣고 손님들이 오셔서 도와주셔서 그분을 눕혀 주시고 평평한 곳으로 옮겨주셨다"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후 119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는 약 4분 여가 소요되었는데 그동안 아르바이트생인 한솔(21) 간호학과 학생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것이다.
인터뷰에서 한솔 씨는 "엄청 당황했어요. 엄청 무서웠고. 그런데도 일단은 손님들이 계속 옆에서 지켜봐 주셨거든요. 그래서 좀 더 용기가 생겼던 것 같아요. 사고 당시에 무섭고 혹시나 잘못되면 제가 조치를 잘 못해서일 것 같아서 너무 겁이 났어요." 라며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염려와 두려움이 있었음을 이야기했다. 그러면서도 "당연히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신고자고 스토어 매니저고 하니까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했어요." 했다. 또한 "제가 간호학과 학생이고 미래에 간호사가 될 거고. 이제 눈앞에서 사람이 쓰러졌으니까 저한테는 심폐소생술 하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을 했어요"라고 하면서 "큰 도움을 드렸다고 생각 안 했는데 너무 관심을 많이 받으니 얼떨떨하다"며 현재의 기분을 말했다.
이후 한솔 씨의 심폐소생술 덕분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여성은 의식을 되찾았고 무사히 퇴원한 후 한솔씨의 선행을 세상에 알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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