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소속의 이정훈(54) 서울 강동구청장이 아내를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더하여 구비로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휴양소를 설치하려 했다는 의혹까지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정훈 구청장 아내 상습폭행
2021년 8월 6일, 서울 송파 경찰서는 이정훈 구청장을 가정폭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가정폭력 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
이 구청장은 7월 15일 서울 송파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아내의 손목을 잡아 비튼 혐의 등을 받고 있으며 과거에는 주먹으로 얼굴을 다치게 한 혐의도 있는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이정훈 구청장 부부는 이 구청장의 주변 사람과 관련된 문제로 다투다가 폭행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피해자는 "가벼운 다툼이 있었고 몸싸움을 벌이다 서로 찰과상이 난 상황이다"라면서 이 구청장의 처벌을 원치 않는 처벌불원서를 경찰에 제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정폭력 처벌법 사건은 피해자 의사와 무관하게 전건 검찰에 송치하게 되어 있어 이 구청장은 처벌을 면치는 못할 전망이다.
구비로 고향에 휴양소건립 추진
또한 7월 22일 한 언론사가 강동구가 구비 수백억 원을 사용하여 전북 정읍에 휴양소를 설립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도를 했다. 이에 임승호 국민의힘 대변인은 "최근에 임기 종료가 다가오자 자신의 고향인 전북 정읍에 강동구민의 세금으로 휴양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문제는 이정훈 구청장을 방치하고 있는 민주당의 태도"라고 꼬집으며 "민주당은 연이은 논란으로 분노하는 강동구민과 국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이정훈 구청장을 사실상 감싸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라며 질타했다. 그리고 "'가정폭력에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라고 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과 민주당의 행동은 왜 이리 다른 것인가"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의 징계와 제명 촉구
정의당 오현주 대변인도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이 사건에 대해 질타하면서 "문제는 이정훈 구청장의 배우자 폭행이 이번 한 번이 아니라는 점"이라고 하면서 "상습적인 가정폭력을 의심할 수 있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이정훈 구청장은 가정사로 물의를 일으켜 부끄러울 따름"이라는 말로 "가정폭력을 단순히 가족 내의 사소한 일로 치부하고 폭행의 본질을 흐리는 전형적 변명"을 하고 있다면서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리고 "(이런 인물이) 46만 강동구민의 삶을 보살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므로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이정훈 구청장은 즉각 사퇴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에 더하여 "이 구청장의 사퇴와 상관없이 더불어민주당은 당의 명운을 걸고 이 구청장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고 제명"하기를 촉구했다.
이정훈 구청장은 2017년 제 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문재인 민주당 후보의 교육특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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