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교체'를 외치며 표심을 끌려는 야당 후보들 만큼이나 야권을 지지하는 자들의 정권교체 열망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현재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최종 선출하기 위한 당원 선거인단의 모바일 투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사상초유의 투표율을 보이며 적극성을 드러내고 있다.
투표 시스템 일시 마비 될정도의 접속율
2021년 11월 1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오전 9시에 시작된 모바일 투표가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40.15%(22만 7073명)에 이르면서 역대급 투표율을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한때 모바일 투표를 위해 책임당원들이 한 번에 접속을 하면서 투표 시스템이 잠시 마비가 되기도 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 저희 모바일 투표를 시작했는데 서버가 터졌다고 한다"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지금 정권 교체를 향한 국민의 강한 열망이 더 타오르게 하기 위해서는 우리 당 대선 후보가 당원들의 더 큰 힘을 받아 선출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대표의 탄수화물 공약
그는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투표율 70%를 넘기면 제가 한달 간 탄수화물을 끊겠다"며 귀여운 공약을 걸면서 투표를 독려하기도 했다.
또한 당원 게시판에는 각 후보의 지지자들이 투표 참여를 독려했고 2030세대 남성이 주로 사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투표 열기가 뜨겁다. 특히 청년 남성 이용층이 많은 것으로 알려진 야구 전문 커뮤니티인 MLBPARK(엠팍)은 윤석열 후보 지지가 뚜렷한 편이고 축구 전문 온라인 커뮤니티인 FM KOREA(펨코)는 홍준표 후보를 지지하는 추세이다. 이 들은 각각 투표 인증을 하면서 투표를 독려했다.
이재명 후보 국힘 누가되든 제대로된 정책토론하자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연일 TV토론에서 서로 '이재명 꺾을 적임자'를 자처하며 격론을 벌이고 있다"면서 "국민의힘 경선도 며칠 후면 끝이 난다. 어느 분이 선택되든 제대로 된 정책 토론을 해 봤으면 한다"면서 "대선 후보다운 품격있는 토론, 기다려 보겠다"고 했다.
2021년 11월 5일에 국민의힘 최종대선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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