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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국민의힘 청와대 앞 시위 드루킹에 대한 문대통령 입장표명 요구

by Hey. L 2021. 8.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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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8월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광장 앞에서 국민의힘 측이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에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입장을 표명과 사과를 비롯해 백신 수급 문제, 언론중재법 등에 관한 시위를 약 1시간에 걸쳐 진행했다. 

 

깃털은 감옥으로 몸통은 유구무언

드루킹 사건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댓글로 여론을 조작하는 프로그램을 드루킹이라는 사람에게 의뢰하고 가담했다는 혐의에 대해 유죄를 받은 사건으로 김 전지사측은 드루킹에 이용당했다는 입장이었지만 재판부 측은 유죄로 판결을 내렸다. 이에 댓글 조작으로 혜택을 입은 당사자 문대통령은 어떠한 입장도 표명하고 있지 않는 상황이고 고민정이나 송영길 등은 "더운데 고생하신다"는 등, 이런 판결에 대해 재판부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듯한 취지의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날에는 김기현 원내대표와 추경호 원내수석부대표 등 의원 40여 명이 참여했고 이들은 각각 "드루킹 대선 여론조작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때!", "자화자찬 K-방역, 국민들은 울고 있다!", "여론조작 언론 재갈 민주주의와 거리두기!"등을 적은 피켓을 들고 목소리를 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은 주범들이 사건의 몸통으로 대통령을 지목하고 있는데도 대통령은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라고 하면서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선거공작 사건에 대해 대통령은 사과할 의사가 있는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라고 물었다. 문대통령 사과 촉구 1인 릴레이 시위를 제의해 시작한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은 "김 전 지사의 대선 여론 조작은 대한민국 근간을 유린하고 훼손했다"면서 "김 전 지사는 깃털에 불과하고 몸통은 따로 있다는 합리적 의심을 떨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측이 문대통령에 드루킹 해명을 요구하는 시위를 하고있다. 출처 - 조선일보

 

또한 김기현 원내대표도 "김경수 전 지사는 문대통령의 아바타와 같은 사람인데 어물쩍 넘어가려는 것은 비겁하지 않느냐"라며 "드루킹 사건의 몸통이 문 대통령이 맞냐"라고 일갈했다.

 

찔리면 일단 침묵

현재 논란이 가시지 않는 충복 간첩단 사건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정통성과 결부된 치명적 사건"이라고 하면서 "이쯤 되면 간첩단이 충북에만 있었겠느냐"라고 했다. 이어 "그런데도 대통령은 간첩단 의혹에 대해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했다"라며 "북한 눈치 보고 김정은에게 아양을 떠느라고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아닌가"라며 꼬집었다.

 

그리고 코로나 백신 수급과 관련해서는 "대통령은 (코로나 방역을) 짧고 굵게 끝낸다고 했지만 (방역 조치는) 길고 굵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라고 하면서 "(K-방역이라고) 자화자찬을 하는데 홍보할 돈으로 백신을 하나라도 더 구입해야 하지 않는가. 국민들의 고통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는가. 기모란 청와대 방역 기획관과 이진석 국정상황실장을 경질할 의사가 있는가"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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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김 원내대표는 2021년 8월 1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오죽하면 60개국 15000개 언론사가 소속 된 세계신문협회가 개정안 철회를 촉구하겠는가. 이 법안은 수정 대상이 아닌 폐기 대상"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국민의 힘은 국민들과, 자유 언론을 지키는 언론인들과 집권여당이 횡포를 끝까지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태흠 국민의힘 의원은 “특검을 통해 문 대통령을 수사해야 한다는 것을 당론으로 정하자”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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