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6일 유종필 전 서울 관악구청장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려놔야 한다"면서 국민의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대선 캠프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수 여권 대변인 야권 유력후보의 상임고문으로
유종필 전 구청장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 공보 특보 출신으로 민주당 내에서는 최장수 대변인을 지낸 인물이다. 그는 윤석열 전 총장과 서울 시내에서 오찬을 함께한 이후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알렸다. 그는 캠프 내에서 정무와 공보 분야를 담당하는 상임 고문을 맡을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윤석열에 합류
그는 한 언론사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윤 전총장을 돕기로 했다. 지금 민주당은 한명숙 전 총리, 김경수 전 경남지사 사건 등에서 보듯이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왔는데도 명확한 증거 없이 비리를 옹호하고 있다"면서 "민주국가의 가장 기본적 자유에 속하는 언론 자유를 억압하는 악법을 만들려고 한다"라고 했다. 또한 "내년 대선은 이 나라를 정상으로 돌리느냐 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하면서 자신의 민주당 탈당이 오랜 기간 몸담았던 민주당에 대한 실망에서 기인하여 윤 캠프로 온 것 같은 취지의 발언을 했다.
유종필 전 구청장은 1957년 전남 함평출생으로 서울대 철학과를 졸업하였고 26년간 민주당적을 유지해왔다. 한국일보와 한겨레신문 기자 출신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비서관을 지냈고 200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맡아 '노풍'을 일궈낸 역할을 했다. 그 후 열린 우리당 분당 사태 때 노 전 대통령과 결별한 뒤 2003년 10월부터 4년 10개월간 민주당 대변인직을 맡았다. 이는 여야를 망라해 최장수 대변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이후 국회도서관장과 서울 관악구청장 재선을 했다.
윤석열 측 탈진보인사 적극영입 예정
유 전 구청장은 8월 17일경 민주당을 탈당할 예정이나 국민의힘에 바로 입당을 하지는 않고 당적 없이 윤 전 총장을 도울 계획이라고 한다. 윤 전 총장은 유 전 구청장에게 "국민 통합을 위해 적극 노력할 테니 호남 출신에 민주당에 26년 몸담은 중도적인 시각을 많이 전해달라"라고 했다고 전한다. 앞으로 윤 전 총장의 캠프는 "탈진보 인사들을 적극 영입해 '더 큰 국민의힘'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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