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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유승민의 윤석열 최재형 후보에 대한 평가

by Hey. L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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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유승민 대선 예비후보는 2021년 8월 14일 울산방송의 '시사진단' 이란 프로의 '특집, 대선후보에게 듣는다'에서 개인적인 출마 이유와 포부 등을 이야기하면서, 야권 유력 후보인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등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도 밝혔다.

 

출마 이유 퇴임 때 박수받는 역대 대통령이 되는 것

4년 전 대선에도 출마하여 4위로 낙선을 한 유 후보는 '4년 전과 지금의 마음가짐은 어떻게 달라졌는가'라는 질문에 "그 당시에는 탄핵으로 7개월이나 앞당겨진 대선이어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면서 "현재는 더 많이 단단해졌고 코로나로 무너진 경제에 대해 어떻게 일으켜 세울 것이냐는 고민을 많이 해서 4년 전보다 훨씬 많이 준비되었다고 자부한다"라며 경제학 전공자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한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역대 대통령 가운데 임기를 마칠 때 국민들의 아쉬움 속에서 박수를 받고 나간 대통령이 거의 없다"면서 "정권교체도 중요하지만 시대적인 문제를 해결해내는 능력 있는 성공한 정부가 정말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정책 고민 많이 했다고 자부

그리고 현재의 지지율이 낮은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국민들이 저에 대해 잘 모르는 분들이 있다고 본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때나 지난 대선 출마 때 기억 정도 있다고 보는데, 저는 여야 후보 통틀어서 국가 정책과 전략에 많은 고민을 해왔다"라고 하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는 정책 결정을 잘못해서 이렇게 된 것이다. 과거 박정희 대통령처럼 정책결정에 대한 생각이 분명해야 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야권의 유력 경선 후보들이 모두 인지도가 낮은 후보들이므로 3개월여의 짧은 시간에 치열하게 경선하면 순위는 얼마든 바뀔 수 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어 윤석열 후보의 독주 체제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국민들은 윤총장이 문정부를 제대로 심판할 것이라는 기대가 있는 것이 본심이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 봐야 할 것은 이번 대선에는 문재인은 없다. 갈수록 문재인은 희미해질 것이다. 대선이 가까울수록 내 일자리, 우리 자녀들 일자리 등을 더 볼 것이다"라면서 결국 국민들이 필요로 하는 문제는 문정부 심판보다 국민 개인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삶의 문제로 후보를 판단할 것임을 내다봤다.

이어 유 후보는 윤석열 전 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두고는 "(그분들이) 훌륭한 검찰총장, 감사원장이었는지는 몰라도 대통령을 갑자기 몇 달 만에 하기에는 위험이 크다"라고 하면서 "두 분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되기 위해 언제부터 의지를 갖고 준비했을지가 늘 궁금했다"라고 하면서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두 대선 후보에 대한 우려와 견제를 표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출처 - 울산방송

 

또한 공약과 관련한 '이 시대에 어떤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코로나 이후 경제를 다시 일으킬 지도자가 필요하다"면서 "유승민 덕분에 경제가 살아나고 희망이 생겼다는 평가를 꼭 들을 수 있게 고민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 대통령은 집권 초반에 경제를 다시 일으키는 데 온 힘을 쏟아부어서 그 힘이 일자리와 주택, 불평등, 양극화 문제, 인구 문제를 해결하는 방아쇠 역할을 하게 해야 한다"라고 했다.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공급을 확실하게 늘리고 부동산 관련 세금을 줄여서 부동산 가격을 점차 내리겠다"라고 했다.

 

이준석 당대표와의 친분에 대해서는 "개인적인 친분이 있는 것이 맞고 이 대표의 아버지와는 고등학교 대학교를 함께 나왔다"라고 하면서 "오히려 이 대표가 친분으로 인해 오해를 받지 않으려고 역차별을 하는 것 같다"며 "사적인 연락은 하지 않는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기본 주택 공약에 대해서는 "사기성 포퓰리즘"이라고 꼬집으며 "그런 정책은 사회주의 국가에서도 돈이 없어서 못했다"며 실효성이 없음을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당의 합당에 대한 의견으로는 "(두 사람의 사이가) 아슬아슬하다"면서 "대선에서는 1, 2% 가 중요하기 때문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말싸움이나 감정싸움은 자제하고, 원하는 것은 어지간하면 들어준다는 자세로 안철수 대표를 끌어안는 게 좋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유승민 후보는 1968년 대구 출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위스콘신대 경제학 박사를 학위를 가지고 있다.

현재는 제20대 대선 국민의힘 예비후보이고, 과거에는 19대 대선 바른 정당 후보(4위로 낙선),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19대 국회 전반기 국방위원장, 제17, 18, 19, 20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유 후보의 대선을 도울 '희망캠프'도 공식 출범하여 대선 레이스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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