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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정치이슈

황교익 맛집전문성은 경기관광공사 사장 역량충족

by Hey. L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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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관광공사 사장 공개모집에 후보로 내정된 황교익의 인사에 대해 말이 많은 가운데, 이 일을 해명하는 이재명 지사 측의 발언이 그 파장을 더 키우고 있어 화제다.

 

맛집찾는 전문성 인정되어 경기관광공사 사장까지

이재명 경기도지사 선거캠프의 현근택 대변인은 2021년 8월 15일 MBC 라디오 '정치인싸'에 출연하여 "황교익 씨는 맛 칼럼니스트로 유명한 분"이라고 하면서 "농민신문 다니다 맛 칼럼 쓰고 유튜브도 하는 분이다. 물론 지금은 맛집 찾아다니는 게 어려운 상황인데 경기관광공사라는 게 어찌 보면 경기도 내 관광을 하는 거다. 이분이 도덕적 하자가 아니라면 맛집 찾아다니는 사람들 많다. 그런 부분에서 전문성 있는 분이 맞다"라고 했다.

 

또한 현 대변인은 "맛집이라는 걸 사람들이 우습게 아는 거 같다. 저도 맛칼럼보고 맛집 찾아간다. 지역경제라는 게 그냥 지나가는 식당들은 영향이 없는데 특성이 있는 데는 사람들이 간다. (맛집을 찾아가는) 방송은 사람들이 신뢰를 안 한다. 그런데 그런 분들이 가서 쓴 글은 신뢰성이 있다. 이걸 단순히 보은 인사라고 할 수 없다"라고 하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보은인사'라는 말에 대해 해명했다.

 

이재명 지사가 황교익 씨를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내정한 것을 두고 왜 '보은인사'라고 하냐면, 과거 황씨가 2018년도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이 퍼졌을 때 "이해할 수 있다"는 뉘앙스의 발언으로 이 지사를 두둔했기 때문에 평소 친분 등을 고려하여 인사에 반영되었다고 의심되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에 대해 여권 대선 유력 경선후보인 이낙연 후보는 "채용조건을 두루뭉술하게 바꾸었는데 전문성과 능력만 본 인사가 정말 맞는가"라고 했고, 원희룡 제주지사는 "지사 찬스를 남발한다. 대통령이 되면 (이런 인사들로) '재명 천하'가 될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현근택 대변인, 출처 - 뉴스원

 

황교익 씨의 진가는 맛 칼럼니스트라는 것이 전부?

경기관광공사라는 곳이 맛과 관련된 일만 하는 곳도 아니고 경기도의 관광이라는 전반적인 사업에 대한 시각과 전문성이 필요한 일인데 단지 황 씨의 맛 칼럼니스트라는 이력만을 내세워 무시하지 말란 의미로 두둔하는 것도 경기관광공사 사장의 자격에 대한 본질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해명에 불과하다. 또한 황교익 씨가 맛 칼럼니스트라고는 하지만 특별히 전문성이 있거나 한국의 음식을 좋게 평가하는 경향도 아니라는 것은 예능 프로그램에서의 그의 발언들로 확인할 수 있다.

 

네티즌들은 이런 현 대변인의 발언으로 인해 어이없어 하면서 "생생정보통 PD는 한국관광공사 사장감이네?", "황교익이 전문성이 있으면 백종원은 대통령감이다", "맛 전문가가 아니고 관광전문가를 사장으로 해야지", "맛집을 우습게 보는 게 아니라 국민을 우습게 보는 거지"라는 반응들이다.

 

위와 같은 현 대변인의 설득력없는 해명은 황교익 씨와 이재명 지사를 더 욕먹게 하고 있다는 생각마저 들면서, 지난번 이 지사의 음주운전에 대해 "가난했던 시절 대리비라도 아끼려고"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뉘앙스로 발언하여 논란이 된 바 있던 박진영 전 대변인이 떠오르기도 한다. 

 

이재명 지사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황교익 내정

2021년 8월 12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음식 칼럼리스트로 알려진 황교익(59)씨가 경기관광공사 사장에 사실상 내정되었다고 한다. 사장 후보는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 심사를 통해 가려지고 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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