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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스포츠

국제예술상 받은 솔비 저격한 한국 현직 화가들

by Hey. L 2021. 12.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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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포먼스와 페인팅 등으로 현대 미술작가로 활동하고 있는 솔비(37, 권지안)가 2021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예술상을 받은 것에 대해 대한민국의 현직 화가가 쓴소리를 내뱉었다.

 

솔비가 바르셀로나 아트페어 대상수상

솔비의 소속사인 엠에이피크루는 2021년 12월 6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국제아트페어(FIABCN)에서 진행된 '2021 바르셀로나 국제 예술상(PIAB21)'에 참석해 '베스트 글로벌 아티스트 어워드'를 받았다고 밝혔다.

 

 

솔비 권지안
솔비(권지안)가 본인 작품 앞에서, 출처 - 솔비 소속사

 

 

솔비는 해당 시상식에서 '저스트 어 케이크(Just a Cake)' 시리즈의 '피스 오브 호프(Piece of Hope)' 등 작품 총 13점을 선보였다. 심사위원 가운데 한 명인 로베르트 이모스는 솔비의 작품에 대해 "역동적인 표현성과 독창성 부분에 대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표를 받았다"라고 했다. 이어 "솔비는 행사 기간 가장 차별적인 면모를 보여준 아티스트"라고 평가했다. 

 

또한 "얼마 전 하늘로 떠나간 그의 아버지와 할머니를 그리며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작업한 이번 전시 작품은 작가의 그리움이 담긴 감정과 함께 많은 의미를 담고 있는 엄청난 작업"이라며 추켜세웠다.

 

 

권위있는 상아니고 표절도 의심된다

한편 이와 관련하여 현직 화가인 이진석 씨는 8일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서 "작가한테 부스비, 참가비를 뜯어내서 딱 전시 이틀하고 주는 상이 무슨 권위가 있겠나"라며 "권위 있는 상은 절대 아니다"라고 했다. 

 

또 솔비가 시상식에 출품한 작품 역시 해외 작품을 베낀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가나아트센터에서 전시했던 '시오타 치타루'의 작품을 언급했다. 이어 "(논란되면) 오마쥬였다고 하겠죠"라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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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세계 3대 아트페어인 스위스의 아트 바젤, 프랑스의 피악(FIAC), 영국의 프리즈(FRIEZE) 등 권위가 있는 아트페어는 갤러리 단위로 부스를 만들어 자신들의 소속 아티스트 작품을 전시하기 때문에 작가 개인이 나가는 FIABCN의 경우는 소규모 전시라고 설명했다.

(아트 페어란 갤러리당 자신들의 소속 작가의 주요 작품을 전시하여 작품을 판매하는 큰 박람회라고 보면 된다.)

 

이 씨는 또 "이 아트페어는 2011년 12월 첫 개최 이후 10년 동안 6번만 진행될 정도로 개최 주기가 일정하지도 않다"면서 "통상 아트페어가 5일간 진행되는데 행사도 이틀로 매우 짧은 기간에 이뤄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페어보다 우리나라 화랑미술제나 서울아트페어가 더 클것"이라며 "우리나라로 따지면 소형 아트페어에 나가서 상을 탄 것"이라고 평가했다.

 

 

초청작가 솔비에게 가장 큰 부스에 최고상 수여? 

그리고 과거에 솔비의 작품에 대해 '초등학생 수준'이라고 비꼬았던 홍대 이작가라고 하는 이규원씨도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하여 솔비가 수상한 상과 해당 아트페어에 대해 의견을 말했다. 

 

 

홍대 이작가 이규원
홍대 이작가로 알려진 이규원 씨, 출처 - 매불쇼

 

부스 설치비와 참가비로 누구나 참여

그의 말에 의하면 "해당 아트페어를 검색해보니 솔비 기사가 더 많이 나왔다"라고 하면서 "솔비의 기획사에서 완전히 언론플레이를 한것이다"라고 했다. 즉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트페어의 경우에는 갤러리가 엄선한 작가를 갤러리로 소속시켜 아트 페어에 그들의 주요 작품을 가져다 전시하고 판매를 하는데 솔비가 참여한 아트페어는 '누구나' 개인이 원하면 부스비를 내고 부스를 설치해서 참가비를 내고 전시할 수 있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 작가는 솔비가 해당 아트페어에 초대되었다고 하면서 거기에 있는 부스 가운데 솔비의 부스가 가장 컸다고 했다. 그리고 이렇게 참여한 작가는 상을 받을 수 있는 후보 리스트에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규원 씨의 말을 정리해 보면, 아트페어 측의 초청으로 전시가 된 경우여서 부스 대여비를 내지 않고 가장 큰 부스를 사용한 것이면, 상이 이미 내정되어 있었다는 의심이 들 수 있어 다른 참여 작가에게는 불공정한 수상이라는 문제의 여지가 될 수 있고, 만약 돈을 내고 가장 큰 부스를 구매해서 전시를 한 것이면 돈으로 '상을 샀다'는 의심이 들수 있다는 것이다.

 

기사 하단의 한국 전시 홍보

또한 솔비의 수상 기사 하단에는 어김없이 서울에서 있을 전시회를 홍보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해외의 아트페어에서 상을 받은 후 국내 전시를 했을 때 더 수요가 올라갈 것을 예상하여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해외 아트페어를 공략하여 인지도를 미리 높인 것일 수 있다는 추측도 내놓았다.

 

이규원 씨는 이어 "사치갤러리는 영국에서 유명한 갤러리로 거기에서 전시를 한 것만으로 작가가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면서 "솔비의 이력에 사치갤러리가 언급되어 있는데 조사해보니 행사장을 4시간 대여하여 전시한 것이었다. 그러나 사치갤러리는 한번 전시를 하면 석 달씩은 한다"라고 폭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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