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저격수'로 알려진 국민의힘 소속 장영하 변호사가 '굿바이, 이재명'이라는 책을 출간했다. 장 변호사는 과거 연인이라고 주장하는 배우 김부선 씨와, 이 후보에게 뇌물 수십억원을 배달해 줬다고 하는 성남 국제마피아파 출신 박철민 씨의 법무 대리인이기도 하다.
각종 녹취와 자료의 집대성 굿바이 이재명
2021년 12월 23일에 출간된 '굿바이, 이재명'은 장 변호사가 그 동안 모은 녹음 파일과 각종 자료를 집대성한 책이다. 그는 이 책에 대해서 "1994년 '성남시민모임'을 만들어 2010년까지 이 후보를 돕다가 생각을 바꾼 성남일보 모동희 기자의 도움과 이재명 후보의 형인 故 이재선씨, 그의 아내 박인복씨(이재명 후보가 전화통화로 쌍욕을 했던 형수)의 자료를 모아서 쓴 책"이라고 소개했다.
장 변호사가 집요하게 이재명 후보에 대해 까발리고 이 후보의 반대편에 선 자들을 돕는 이유는 "이재명 후보를 30년간 멀리서 때로는 가까이서 지켜봤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변호사와 이재명 후보의 인연은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당시 성남 지원 판사로 근무했던 장영하 변호사는 법정에서 이재명 변호사를 처음 만났다고 한다. 초반 그들의 관계는 좋았고 2010년 이 후보가 성남 시장 선거에 도전할때 장 변호사는 민주당 소속으로 캠프에서 이 후보를 도왔다.
그러다 이 후보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는데, 장 변호사의 말에 의하면 "선거 승리가 거의 확정된 이른 새벽, 술에 취한 지지자가 이재명 후보 앞으로 찾아와 넙죽 엎드렸다. 그때 이 후보가 발길질 직전까지 가는 모양새를 보이며 불쾌한 기색을 대놓고 드러냈다. '이제 나는 너같은 X과는 상종 않는다'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순간 엿보인 그의 인간성에 충격을 받았다. 그 장면을 잊을 수가 없다"고 했다.
욕설은 2012년 강제입원 2014년 욕설당시 이재선씨는 멀쩡했다
그리고 2012년 형수에게 입에 담지 못할 쌍욕을 한것이 2014년에 공개되었고 이에 대해 이 후보는 2016년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형이) 어머니를 이용해 자신과의 연결을 시도하며 병드신 노모를 살해 협박에 이어 패륜 폭언에 폭행 상해까지 입혔다. 격분해 술을 마시던 중 경찰 조사를 마친 형님 부부와 제가 심한 전화 말다툼을 했다"고 해명 했다.
즉 이 후보의 욕설 녹음이 전적으로 이재선 씨의 잘못으로 인해 벌어진 일이라는 취지로 해명했고 이에 대해 장영하 변호사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장 변호사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자신이 전화로 욕설한 사실을 변명하기 위해 재선씨를 정신병자 취급했지만 사실 욕설 통화를 한 2012년 까지만 해도 재선씨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이 후보의 욕설을 정당화하기 위해 어머니의 폭행사건을 만들고 재선씨를 패륜아로 만들어 정신병자로 몬것이라는 것이다.
전혀 상관없는 일에 약간의 유사성만 있으며 이어붙여
이후 실제로 재선씨는 입원을 하게된다. 그러나 재선씨가 입원을 한 것은 욕설통화를 하고 2년반이나 지난 2014년이었다. 재선씨는 이미 동생과의 오랜 갈등으로 2014년 쯤 정신에 진짜 문제가 생겼고, 극단적인 선택등을 걱정한 가족들이병원에 40일간 보냈다고 한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는 전혀 상관없는 일들 사이에도 약간의 유사성만 있으면 이어붙여서 핑계를 대고 빠져나간다. 온 국민이 이 점을 꼭 알아야 할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형수욕설'과 같은 충격적인 녹음 파일이 40여개가 더 있다"면서 "적당한 때가 오면 가진 파일들을 대중에 공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선대위 측은 장 변호사의 이런 폭로들에 무대응으로 일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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