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하여 민주당으로부터 징계조치를 받은 이상이 제주대 의학전문대 교수가, 이재명 의 민주당에서 '집단적 세뇌 의식'이 치러지는 것 같다면서 비난했다.
이재명의 민주당? 집단적 세뇌의식인가
이상이 교수는 2021년 1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후안무치 '이재명의 민주당', 전 세계 어느 민주공화국에서 이런 일이 벌어질까"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상이 교수는 민주당 경선 때 이낙연 후보 캠프의 복지국가비전 위원장을 지냈고 이재명 후보의 기본소득 공약을 비판했다가 당원자격정지 8개월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의 배우자 모임에 '인간 이재명'의 저자가 초청 강연자로 무대에 올라 이재명 후보 알리기에 직접 나선다"는 기사를 봤다고 하면서 이를 두고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집단적 세뇌 의식이 치러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독재국가나 독재정당에서 주로 일어나는 세뇌 행사가 대한민국의 집권여당에서 기획되고 실행된다는 사실은 어이없는 일일 뿐만 아니라 후안무치한 짓이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어 "이런 세뇌 행사는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29일 '인간 이재명' 일독을 권하면서 '릴레이 이재명 바로 알기 캠페인'을 공개적으로 제안했고, 일부 국회의원들이 이 릴레이에 선도적으로 참여하면서 이미 예고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했다.
인위적 우상이 아닌 실존적 인간 이재명 알려야
그러면서 "민주당은 국회의원, 의원 배우자, 당원, 지지자들에게 '만들어진 우상 이재명'에 대한 세뇌가 아니라 '실존적 인간 이재명'에 관한 진실을 그대로 알려드리기 바란다. 그런데 민주당은 이 후보의 실체적 진실을 알리기에 나서지 못할 것이다. 대신에 '짜깁기로 편집된 우상 이재명'을 일방적으로 세뇌하는 데만 힘을 쏟을 것"이라고 했다.
그 이유는 "민주당 지도부와 586 운동권 정치 카르텔은 이 후보를 편들기 위해 절차적 민주주의 유린했다"며 "이 과정에서 민주당은 역대 대선을 통틀어 가장 부끄러운 후보를 옹립하고 말았다"고 했다.
이어 "이재명 정치세력과 586운동권 정치 카르텔은 대선 후보 자리를 차지해 뜻을 이뤘겠지만, 상당수의 당원과 지지자들은 자격 미달의 부적격자를 대선 후보로 인정하거나 감내해야 하는 고통과 치욕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했다.
또한 "전과 4범, 형수욕설, 흉악 살인사건의 심신미약 변호 등으로 사적 검증을 통과하기 어려운 사람에게 민주당은 당내 경선 후보로 참여할 수 있게끔 길을 열어줬다. 대장동 게이트와 변호사 비용 대납 의혹 등 수많은 공적 검증 이슈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특검을 통한 신속한 수사와 예리한 검증을 하기는커녕 사건 무마하기와 이슈 덮기에만 급급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기본소득 등의 엉터리 국가비전에 대해서는 이것이 보편적 복지국가를 당의 정체성으로 정한 민주당의 강령에 위배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어떤 토론이나 논쟁도 없이 뒷문으로 슬쩍 영접하고 말았다"고 했다.
민주당은 숨기고 연출하고 세뇌하며 적폐의 누적이 될 것
그러면서 "이런 천인공로할 반민주적 폭거를 자행한 세력이 앞으로 더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일은 '적폐의 누적'뿐"이라면서 "앞으로 이재명 후보를 놓고 민주당은 숨기고 속이고 거짓을 연출하고 허상을 세뇌하는 일을 반복할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적폐의 누적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상이 교수는 또한 "앞으로 열리게 될 유사한 행사들과 각종 선거 캠페인이 세뇌 의식이나 연출된 허상의 일방적 홍보가 아니려면, 민주당은 위의 사실들에 대해 모든 것을 고백하고 관련 내용들을 투명하게 공개하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더불어 이 후보에 대한 최소한의 균형 잡힌 소개가 되기 위해 꼭 하면 좋을 것 하나를 제안해 드린다"면서 "'인간 이재명' 강연 때마다 이 후보의 형수욕설 음성파일을 함께 틀어주시기 바란다. 판단은 청취자의 몫이 될 것"이라며 글을 맺었다.
'국내이슈 > 정치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문기 몰랐다는 이재명 허위사실공표로 고발당해 (0) | 2021.12.23 |
---|---|
김문기 처장 모른다던 이재명 열흘출장 동행증거 나와 (0) | 2021.12.22 |
대장동 관련인물 잇따른 사망에 야권측 몸통 총공세 (0) | 2021.12.22 |
김문기 대장동 관련인물 또 숨진채 발견 (0) | 2021.12.21 |
조수진 의원 중앙선대위 부위원장 공보단장 사퇴 (0) | 2021.12.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