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당사자인 배우 김부선 씨가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한 고소를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희생싫어 이재명 고소 취하하겠다
2021년 12월 21일 오후 11시 47분경, 김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을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고소했는데 취하해 주려고 한다. 왜냐하면 강용석, 조수진, 김건희, 성일종 이런 분들의 부귀영화를 위해 저를 더 이상 희생하기 싫다"고 했다.
이어 그는 "공적인 책임의식 조차 없는 윤석열 후보님 무척 실망이다. 포털에서는 동네바보형 이라고들 해서 의아했는데 바보맞다. 요즘 30대들은 대선후보 찍을 사람이 없어 기권한다는데 저도 기권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권이 아니라) 항복이다. 당신들이 이겼다. 나만 또 바보처럼 이용당했다. 기분이 아주 고약하다"고 썼다.
허언증환자 마약상습복용자로 몰아서 한 고소
김부선 씨는 2018년 9월 28일 '여배우 스캔들' 의혹 당시 허언증환자와 마약 상습 복용자라고 이재명 후보측으로 부터 몰리면서 정신적, 경제적 손해를 입었다며 이재명 후보를 상대로 3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런 가운데 이재명 후보와의 과거 연인관계 였음을 증명하기 위해 이 후보의 '신체 특정부위 점'을 거론하기도 하며 연인만이 알 수 있는 비밀한 것들을 폭로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이재명 후보는 인하대병원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등 연인이 아님을 증명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김 씨를 고소하지는 않았다.
선거에 미쳐 나를 이용만 했다
최근에는 함께 고소절차를 진행했던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와의 트러블로 결별하고 혼자 싸워보겠다고 나선 상황이었다. 강 변호사가 가세연 방송에서 '의뢰자'이기도한 김씨의 은밀한 사생활을 너무 낱낱이 드러내버린 것이 이유였는데 당시 강 변호사는 김부선 씨와 이재명 후보와의 '관련성'을 강조하기 위해 이야기를 하다 그 한계를 넘어서게 된 것으로 보인다.
김씨는 23일 밤에도 한 영상을 올리면서 자칭 '애국보수'운동을 하는 유튜버들과 야권쪽 여성 정치인을 저격했다. 그들이 김부선 이라는 사람의 인권에는 안중에도 없고 선거와 야권 후보 지지율 상승을 위해 이재명 후보를 깍아내리는데 자신을 이용하기만 하고 있다고 했다.
한 인간으로서 한 여성으로서 존중 받아야 할 권리는 무시하고 자신의 이름을 인용하여 떠도는 '님의 침묵'(한용운)이라는 시를 패러디한 '놈의 침묵'이라는 글까지 있음을 확인한 김씨가 격분하여 해당 영상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쥴리 벽화에 자신을 암시하는 그림이 크게 그려졌을때 여성인권 운운하는 그 어떤 정치인도 자신을 돕거나 말 한마디 하지 않았다면서 특히 야권이 자신을 이용만 하고 진심으로 보호해주지는 않고 있다는 취지로 말했다.
'무상연애'라는 말로 김부선 씨를 모욕하는 것도 거론했는데 자신은 연애할때 돈을 받고 연애하지 않는다면서 자신이 매춘부냐며, 왜 이재명과 돈 받고 만나냐며 '무상연애'라는 말 자체가 '인격살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권 극성 지지자들 욕할것 없이 당신(우파 극성지지자)들도 똑같다며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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