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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이슈/사건사고

김재윤 전 국회의원 추락사 추정 사망

by Hey. L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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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29일 낮 12시 55분께, 서울 서초구의 한 빌딩 아래에서 3선 의원인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숨진 채 발견되었다.

추락사로 추정되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경찰측은 타살 혐의점이 없고 사인이 분명한 편이라, 김 전의원이 생전에 겪었던 우울증으로 인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것이라는 개연성을 가지고 정확한 경위를 확인 중에 있다고 한다.

 

 

고 김재윤 전의원

 

 

제주 출신 3선 의원

제주 서귀포 출신인 고(故) 김 전의원은 1965년생 제주출신으로 향년 56세에 사망하였다.

1990년대 말 경인여대, 세명대, 조선대 등에서 겸임교수를 지냈고, 2001-2004년까지는 탐라대에서 교수로 재직했다.

2004년에는 MBC 예능 프로그램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라는 코너를 통해 유명해진 바 있다.

 

 

 

2004년 예능프로 출연당시, 출처 - 나무위키

 

 

 

2004년 제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귀포 남제주 선거구에서 열린 우리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되었고 이후 2008년 과 2012년 19대까지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연속 3선을 지내며 원내부대표까지 역임하였다.

 

선거 당선 이력, 출처 - 나무위키

 

소속 정당, 출처 - 나무위키

 

 

 

입법 로비 혐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오랜 법정 공방끝에, 2015년 11월 입법 로비 혐의(법률 개정의 대가로 금품수수)로 대법원에서 징역 4년과 10년간의 피선거권(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권리) 박탈, 벌금 6000만 원, 추징금 5400만 원이 확정되어 의원직을 상실하였다.

이 사건은 서울종합예술학교 이사장이던 김민성이 본래 교명에 있던 '직업' 명칭을 빼고 '실용'을 넣을 수 있게 해달라고 새정치민주연합 김재윤, 신계륜, 신학용 의원에게 수천만 원 상당의 금품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이다.

 

 

 

의원직 상실한 고 김재윤 의원, 출처 - sbs 뉴스

 

 

 

그리고 정계를 떠난 후 지역 석좌교수로 지냈고, 최근에는 '열린 시학' 2020년 겨울호에서 제10회 한국예술 작가상을 수상하여 시인으로 등단한 바 있다. 서울 남부교도소에서 만기로 형을 마친 2018년 8월부터는 우울증을 앓아오면서도 정계 복귀를 꿈꾸어 왔다고 한다.

 

고인과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이자 지역구를 물려받은 위성곤 국회의원(서귀포·더불어민주당)은 “김 전 의원과 인연이 깊지만 최근 찾아뵙지 못했다”며 “주변 지인들로부터 우울증 소식을 들었지만 잘 이겨내실 거라 생각했었다”라고 하며 애도했다.

 

또 고(故) 김 전 의원의 고등학교 후배이자 정치적 동료인 오영훈 의원(제주시을·더불어민주당)도 “출소 이후에도 계속해서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어했는데 너무 안타깝다”라고 하며 “김 전 의원은 3선 의원을 지내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아낌없이 헌신하고 소탈한 면모를 지녔던 인물이었다”라고 고인을 기렸다.

 

현재 시신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당에 안치되어 있다.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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