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영끌'(영혼을 끌어모은 즉 대출을 받을 수 있을 만큼 받은) 투기 의혹으로 3개월여 만에 경질된 김기표 의원에 이어, 새 정무 비서관에 임명된 변호사 출신 민주당 김한규 비서관이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고 있다.
2016년 암투병 중인 장모가 부인에게 증여
논란이 되고 있는 땅은 김한규 비서관의 아내인 장보은 씨(한국 외국어대 로스쿨 교수)가 소유중인 경기도 양평의 942㎡의 농지로 2016년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농지법상 1000㎡ 미만의 토지는 스스로 경작을 할 필요까지는 없고 '체험농장' 정도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2016년 증여 받을 당시, 체험 농장으로 사용하겠다는 '농지취득 자격증명서'도 제출하고 2018년에는 평탄화 작업도 실시하였으나 현재는 땅콩이나 깻잎 등의 어린 모종만 20여 개 심겨 있고 농지라는 푯말 이외에는 사실 상 방치되어 있는 실정.
그리고 부동산 관계자의 말에 의하면, 5년이 지난 지금은 공시지가 40% 이상이 증가한 상황이고 현 시세는 2억 8000만원 정도라고 한다.
경작 흔적 미미, 농지 편법보유 의혹
농지법 상으로 농지에서 경작을 하지 않으면 '편법 보유'가 되어 문제가 될 수 있다.
사실상 부동산 투기 그 자체에 대한 처벌법은 없으나, 부동산 관련한 5대 특별법인 부동산 실명법, 공인 중개사법, 개발 제한구역법, 주택법, 농지법을 위반할 소지가 있는것. 즉 투기 행위 과정 중에 농지법도 투기 행위에 악용될 여지가 있다는 것이다.
김한규 비서관의 해명으로는 주말 농장으로 사용해 왔다고 하였으나 동네 주민이나 옥천면 사무소 관계자의 증언 때문에 투기 의혹과 김한규 비서관의 거짓말 의혹이 더 높아진 상황이다. 동네 주민은 "4년간 경작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라고 하였고 옥천면 사무소 관계자는 "가서 보니까 농사를 안 짓고 계시는 것 같다"라고 증언하고 있는 것이다.
또 김비서관의 장인은 최근 이와 관련하여 과태료를 물 것을 우려하여 동네 주민에게 자문을 구했고 "뭐라도 심으라"는 답변을 했다고 전해진다.
의아한 점은 김한규 비서관의 임명이 2021년 6월 21일인데, 그 달 7일에 국민 권익 위원회가 민주당 의원들 전수조사로 농지법을 위반한 12명을 적발하게 되었고 민주당은 이에 대해 책임을 느끼고 탈당을 권유했는데 그 일이 있은지 열흘 뒤에 김한규 씨가 임명이 된 것이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제는 민주당의 인사 시스템에 대해 이것은 부실 인사를 넘어서 인사들의 자격 검증에 대해 아예 손을 놓고 있다고 봐도 무방 할 것이다라는 결론이 나오는 것이다.
현재 김한규 비서관은 "투기가 아니고, 관리가 어려워 이미 매각하려고 내놓은 상태이며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어서 투기 의혹에 대한 진위 여부는 더 지켜봐야 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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