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김 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나 싶었으나 김종인 전 위원장이 "하루 이틀 더 시간을 달라했다"면서 합류 연기를 원했다며 윤석열 후보가 기자들과의 자리에서 전한 바 있다.
김종인 합류연기
2021년 11월 22일 윤 후보는 김종인 전 위원장이 반감을 공개 표출했던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와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의 기용을 공식화했고, 김종인 전 위원장은 다 결정된듯한 '원 톱' 총괄선대위원장 합류를 연기한 것이다.
김 전 위원장 본인의 최종결정후 안건올리겠다
윤 후보는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를 통해서 김한길 전 대표를 후보 직속의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으로, 김병준 전 위원장과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를 당 선대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각각 선임했다고 알렸다. 그러나 김종인 전 위원장에 대해서는 "본인께서 최종 결심하시면 그때 최고위에 (안건을) 올리겠다"라고 했다.
다수의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후보가 이날 최고위 전 티타임 자리에서도 직접적인 표현으로 '김종인 전 위원장과 함께 가지 않을 수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안다"라고 전했다. 또 다른 국민의힘 관계자는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다'는 윤 후보의 말은 김 전 위원장을 향해 일종의 합류 마지노선을 제시한 것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고 했다.
이날 당 최고위에서는 '김종인계'로 분류되는 김병민 당 대변인의 선대위 대변인 인선도 미뤄졌다.
고민한다고 말한적도 없다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을 찾아온 이준석 대표에게도 윤 후보에 대한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고 한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이 선대위 3김 삼각편대 구성에 동의했다"는 윤 후보의 표현에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알려진다. 또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여러 질문에 대해서 침묵하다가 '왜 하루 이틀 시간을 더 달라고 했나'라는 질문에는 "고민할 시간을 갖겠다고 말한 적도 없다"라고 반박했다.
현재 윤 후보 측과 김종인 전 위원장이 상황을 바라보는 측면과 그 해석이 현저히 달라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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