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지지율이 조사기관에 따라 상반된 결과

2021년 9월 20일, 추석을 하루 앞두고 발표된 대선 후보 지지율 결과가 조사기관에 따라 상반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윤석열이 1위인가 이재명이 1위인가

KBS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1위를 했으나,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 조사에서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1위를 차지했다.

 

(왼쪽부터) 윤석열, 홍준표,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

 

KBS에서 조사한 결과는 이재명이 1위

KBS 여론 조사에서는 '누가 차기 대통령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이재명 후보가 27.8%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고, 윤석열 후보는 18.8%로 2위를 했다. 그리고 3위는 홍준표 후보로 14.8%를 얻었고 4위는 이낙연 후보로 12%를 기록했다. 이 조사는 9월 16일~18일까지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KSOI에서 조사한 결과는 윤석열이 1위

그리고 한국사회여론조사연구소(KSOI)에서는 윤석열 후보가 28.8%로 1위를 했고, 이재명 후보가 23.6%로 2위, 홍준표 후보가 15.4%로 3위, 이낙연 대표가 13.7%로 4위였다. 해당 조사는 KSOI와 TBS가 9월 17일~18일에 전국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를 조사한 결과이다.

위의 두 여론조사는 같은 결과를 발표했는데, 결과가 상반된 것을 보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무엇을 믿어야 할지 모르겠다'는 반응이다.

 

이에 네티즌들은 "여론조사도 못 믿겠다. 여론조사에 대한 먹이사슬도 낱낱이 밝혀야한다", " 차후 발표하는 기관의 발표치도 낱낱이 기록해서 허위 발표한 기관은 처벌해야 한다", "그런데 KBS는 여론조사를 하기에 너무 편향적이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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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재명 지사는 성남시장 시절의 '대장동 특혜 의혹'으로 최근 구설수에 올라와 있고 윤석열 후보는 검찰 총장시절의 '고발 사주 의혹'으로 말이 많은 상황이다. 그러나 최근 추석 연휴에 윤 후보는 '집사부일체'라는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방송되면서 소탈하고 솔직한 이미지가 부각되어 오히려 토론 프로그램에서보다 더 지지율이 올라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향후 이재명 후보와 이낙연 후보의 출연분들도 예정되어 있어 기대가 된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집사부일체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