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9월 19일 추석 연휴 기간에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인 '집사부일체'에 윤석열 후보가 출연한 것을 시청한 후 전여옥 전 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감상평을 남겼다.
대선주자의 예능출연 환영
전여옥 전 의원은 "간만에 '윤석열표' 예능을 재미있게 봤다"면서 "(윤 후보가) 일단 인간적인 매력이 아주 넘치고 유머러스하고 소탈하다. 한마디로 '진국 집사부일체'였다"라고 칭찬했다. 그러면서 "사실 대선주자의 '사람됨'이나 '생각'을 가까이서 보기가 어렵다. 그런 점에서 '대선주자'들의 예능 출연은 좋다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이제는 '유권자'들도 최종병기 '매의 눈'을 창작하고 있어서 눈빛이 흔들리는지, 웃음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뒷배경 책꽂이에 꽂힌 책까지도 놓치지 않는다"라고 했다. 그리고 "부엌에 스쳐 지나가는 식재료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행간도 한숨도 찰떡같이 알아듣는다"라면서 예능프로그램에 노출된 윤 후보와 관련된 모든 요소들을 유권자인 국민들은 관찰하고 있다고 전했다.
낙천성과 만만치않은 결기 그야말로 생각이상
또한 "주변 평이 뜨겁다"면서 자신이 윤 후보에게서 느꼈던 인상 깊었던 세 가지를 나열했다.
"첫 번째로는 9수 만에 합격했는데 시험에 붙는 것이 아니라 법 전반을 깊게 공부하는 좋은 기회였다"라고 한 발언을 들면서 '낙천성과 만만치 않은 결기'를 엿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둘째는 스테인리스 팬으로 계란말이 하는 것과 빵칼로 써는 고수 팁"이라고 했고, "셋째는 부르기 어려운 이승철의 노래를 '노무현 세일즈'까지 하면서 부르는 반전의 정치 본능"이라면서 '생각 이상'이었다고 호평을 했다.
누구는 노무현 생각하며 노래까지 아마 홍 후보는 속 쓰릴 것
그러면서 "분명 '홍준표' 후보도 이 프로를 보았을 것인데 속이 아주 쓰렸을 것이다"라고 했다. "(홍 후보가) 'SBS 뉴스 싹 없애겠다'는 말만 안 했어도 'TOP 4'로 출연할 수 있었는데 (라고 후회할 것이다)"라는 취지의 글을 남겼다. 또한 "누구는 '노무현 생각하며' 노래도 부르는데, 조국 수사가 과잉이라는 내 말이 뭔 문제냐고 할 수도 있겠다"라고 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홍준표 후보는 '표에 취해서' 그 '미묘한 선'을 훌쩍 넘어버렸다. '조국 일가족 도륙' 발언은 '역린'을 건드린 것이다. '홍반장'의 정치 감각도 무뎌졌다"라고 했다.
한편, 집사부일체의 대선후보 TOP3 시리즈는 윤 후보에 이어, 9월 26일에는 이재명 후보가, 10월 3일에는 이낙연 후보가 각각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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