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문 기업'을 운영하는 '데이터 전문가'로 소개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이 영입한 '1차 국가인재' 김윤이(38) 씨의 회사가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다.
국민의힘에서 일하고 싶다 밝힌뒤 민주당에 영입
김 씨는 앞서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의 폭로처럼, 민주당에 영입되기 하루 전에 "국민의힘에서 함께 일하고 싶다. 윤석열 후보에게 (저를) 추천해달라"면서 이력서를 제출한 바 있다. 그리고 이력서에는 자신이 2013년 1월 뉴로어소시에이츠를 창업하여 현재까지 대표이사로 재직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나 뉴로어소시에이츠는 2016년 이후 재무제표 자료가 조회되지 않는 등 사실상 폐업 상태인 것으로 추정되어 김 씨가 수년간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이른바 '페이퍼컴퍼니'를 운영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기업 조회 액을 통해 확인한 결과 뉴로어소시에이츠는 김 씨가 자본금 100만원으로 2015년 7월 14일에 설립했다. 그 이전에는 김 씨가 법인이 아닌 개인사업자 형태로 운영했다.
2016년 이후 제무제표없고 사무실도 다른 업체입주
특이할 점은 뉴로어소시에이츠의 2016년 이후의 재무제표 자료가 전혀 조회되지 않고, 2015년 자산 1억9000만원, 당기순이익 1억1200만원, 2016년 자산 7100만원, 당기순이익 -7900만원을 신고한 이후로는 자료가 존재하지 않는다.
이 회사의 주 업종은 '광고대행업'이다. 사업목적에는 소프트웨어 자문, 웹 사이트 구축, 지능형 에이전트 소프트웨어 제조 및 판매 등이다.
또한 법인등기부등록본에 등록된 해당 회사의 본사 주소지인 서울 마포구 서교동 4층짜리 건물 2층 사무실은 엉뚱하게도 건축사사무소가 입주해 있는 상태이다. 건축사무소 업체 대표는 "지난 11월 15일 계약하고 입주했다. 그 이전에는 신발 판매업체가 입주해 있었다"라고 밝혔다.
나는 후보자도 아닌데 검증대상 아니라고 본다
2021년 12월 1일까지만해도 뉴로어소시에이츠의 홈페이지는 운영이 중단된 상태였다. 메인 화면에는 '뉴로어소시에이츠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모습으로 찾아뵈겠다'며 안내 글만 게재된 상태였으나, 2일에는 다시 홈페이지를 정상 가동하고 있다.
이런 '페이퍼컬퍼니' 의혹에 대해 한 언론사가 김 씨에게 컨택하여 관련 사항을 물어보자, "비상장 회사라 찾기가 어려운 것이다. 내부에는 있다. 사업 수주, 고용계약, 재무제표 다 잘 보관하고 있다"라고 했다. 그러나 해당 자료의 제공 요청에는 "공직 후보자도 아닌 제가 선거를 돕는다는 이유로 검증 대상이라는데 잘 동의가 안된다"면서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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