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6일 한국과 브라질의 도쿄 올림픽 여자배구 준결승을 앞두고 브라질의 주전 라이트 탄다라 카이셰타(33)가 도핑 규정 위반 혐의로 일본 도쿄를 떠났다고 한다.
*Doping이란 운동 선수가 일시적으로 경기 능력을 높이기 위하여 종류를 불문하고 해당 종목에서 금지된 약물을 복용 또는 주사하는 것을 말한다.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카이셰타의 도핑 위반 사실이 드러났다"면서 "도쿄 올림픽에서 더 이상 남은 경기에 출전하지 않고 브라질로 귀국했다"라고 발표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위반 행위를 했는지는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카이셰타가 올림픽이 열리기 전 7월 7일경에 브라질에서 도핑 테스트를 받았고 금지 약물에 대한 양성반응이 나왔기 때문에 그 결과 출전 정지가 필요했다고 브라질올림픽위원회는 밝혔다.
이에 따라 브라질의 올림픽 몰수패 가능성도 제기되었지만, 일본의 배구 전문지인 '발리볼매거진'에 따르면 "단체 경기에서는 2인 혹은 그 이상 도핑 위반이 되어야 팀 처벌이 결정되기 때문에 브라질 배구팀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한다. 그간 브라질 대표팀은 올림픽에서 매 경기 종료 후 한 두 명이 무작위로 도핑 테스트를 받아왔다.
브라질의 최대 포털 사이트인 UOL은 이 사건을 톱기사로 다루며 "브라질 올림픽에 '폭탄'이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또한 다른 브라질 매체 에스 포츠 R7도 메인 뉴스로 전하며 "올림픽이 시작되기 전 최소 3명의 브라질 선수가 도핑 논란에 휘말렸다"라고 하면서 자국의 수영, 역도, 유도 선수의 이름을 거론하기도 했다.
카이셰타의 포지션은 아웃사이드 히터(레프트)로, 상황에 따라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도 소화했다. 184cm 장신으로 한국과 조별리그에서는 10점을 기록했던 선수로, 도쿄 올림픽 8강까지 58점을 올려 득점 12위에 자리하고 있었다. 또한 공격 효율성은 전체 8위이다.
아쉽게도 8월 6일에 있었던 한국 브라질 준결승전에서는 3-0으로 한국이 패했다. 이제 세르비아와의 동메달전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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